국내 반도체 산업이 대규모 설비투자와 함께 고용 창출 확대로 이어지면서 이른바 ‘반세권 도시’로 불리는 용인 지역의 지식산업센터에도 낙수효과 기대감이 나타나고 있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1기 팹(Fab, 생산시설)의 가동 시점을 당초 내년 5월에서 3개월가량 앞당겨 2월 조기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클린룸은 당초 예상 4개에서 6개로 확대 구축키로 했다.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들 사이에서도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입주를 확정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반도체 슈퍼사이클(초호황)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반도체 습도제어 솔루션 회사인 저스템은 오는 2028년까지 반도체 클러스터 내에 연면적 1만9800㎡규모로 신사옥을 짓기로 했다. 원자현미경 회사인 파크시스템도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1만3216㎡ 규모의 부지를 확보하고 착공 시점을 조율중이다.
용인 반토체 클러스터는 오는 2042년까지 300조원 이상을 투입하는 초대형 국가 프로젝트다. SK하이닉스 삼성전자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투자에 나서면서 소부장 기업의 용인 진출이 이어지고 있는 양상이다.
반도체 산업 투자와 고용 증가가 가시화되는 가운데 관련 배후수요를 흡수할 대규모 지식산업센터 공급도 주목받고 있다.
경기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에서는 ‘신광교 클라우드 시티’가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6층, 지상 33층, 5개 동으로 이뤄지며 연면적은 약 35만여㎡로 국제규격 축구장 크기의 약 48배에 달하는 규모다. 삼성디지털시티 수원사업장과는 자동차로 5분 거리에 불과하다.
분양 관계자는 “이르면 올해 말부터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인근 지식산업센터를 찾는 수요도 증가할 전망”이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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