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고정형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크게 오르면서 비교적 금리 상승 폭이 작은 변동형 주담대를 받으려는 사람들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은행은 이달 대출모집인에 배정한 주담대 한도를 모두 소진했다. 비교적 금리가 낮은 변동형 주담대를 신청하는 사람들이 증가한 영향이다. 지난 9일 농협은행의 변동형 주담대 금리는 연 3.83~6.39%로 5년 주기형(연 4.93~7.43%)보다 1%포인트 이상 낮다.
우리은행도 최근 우대금리 0.7%포인트가 적용된 6개월 변동형 주담대 한도를 모두 소진했다. 지난달 19일 우대금리를 확대한 지 한 달도 안 돼 판매물량이 동났다. 하나은행의 수도권 지역 대출 모집법인 가운데서도 6개월 변동형 주담대 한도가 소진된 곳이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고정형 주담대 금리가 빠르게 뛰고 있음을 고려하면 당분간 변동형 주담대를 택하는 사람이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9일 기준 국민 신한 하나 우리 농협 등 5대 은행의 고정형 주담대 금리는 연 4.78~7.43%까지 상승했다. 최상단 금리 기준으로는 올해 들어서만 1.2%포인트 올랐다. 변동형 주담대의 금리는 3.83~6.39% 수준이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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