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봐요, 찾으러 갈게요”…감옥에서 전해진 스토킹범 편지 ‘소름’

5 days ago 5

“곧 봐요, 찾으러 갈게요”…감옥에서 전해진 스토킹범 편지 ‘소름’

입력 : 2026.06.27 17:04

여성, 남성에게 받은 옥중 편지 공개
“1년 형 받은 스토킹범 제게 편지 보내”

한 여성이 자신을 스토킹한 혐의로 징역 1년을 선고받은 뒤 복역 중인 남성으로부터 받은 편지를 공개했다. [스레드 캡처]

한 여성이 자신을 스토킹한 혐의로 징역 1년을 선고받은 뒤 복역 중인 남성으로부터 받은 편지를 공개했다. [스레드 캡처]

한 여성이 자신을 스토킹한 혐의로 징역 1년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남성으로부터 편지를 받았다는 일화를 공개했다.

여성 A씨는 최근 자신의 스레드 계정에 “혹시 스토킹 관련 전문가나 경험했던 피해자분들이 있다면 도와줄 수 있냐”며 “저를 스토킹하던 스토킹범이 1년 형을 받고 복역 중에 제게 편지를 보냈다”며 글을 올렸다.

A씨에 따르면 가해 남성 B씨는 봉투 속에 자필 편지 한 장과 직접 그린 것으로 보이는 그림을 함께 보냈다고 한다.

A씨가 공개한 편지를 보면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라 OO님(A씨)께 글을 남겨봅니다”라는 문장으로 시작, 문맥이 맞지 않고 의미를 알 수 없는 내용이 일부 담겼다.

편지 말미에는 “처음이자 마지막 서신”이라며 “연모할 마음 없었다. 그냥 있기에 간 것이다 생각해 주시길 바랍니다”고 적었다. 이어 “잡은 적은 없으니 연을 놓는다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은 일이니. 오늘도 무탈히 행복하셨길 앞으로도”라고 썼다.

봉투 안쪽에는 “미안함이라는 것은 아무것도 못 해줄 때 하는 것입니다”라는 문구도 덧붙였다.

한 여성이 자신을 스토킹한 혐의로 징역 1년을 선고받은 뒤 복역 중인 남성으로부터 받은 편지를 공개했다. [스레드 캡처]

한 여성이 자신을 스토킹한 혐의로 징역 1년을 선고받은 뒤 복역 중인 남성으로부터 받은 편지를 공개했다. [스레드 캡처]

A씨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함께 동봉된 그림에는 꽃 여러 송이와 깃털로 보이는 그림이 그려져 있다. 그림 뒷면에는 ‘곧 봐요…찾으러 갈게요’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이와 관련해 A씨는 “스토킹범은 우리 부모님 매장과 제 동생의 매장 위치를 알고 있다”며 “저뿐 아니라 가족들의 안전도 위협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 편지를 받은 이후 잠도 잘 들지 못하고 정신적으로 너무 고통스럽다”며 “경찰에 신고는 했는데 이외에 제가 할 수 있는 게 있냐”고 물었다.

한편 최근 경찰은 늘어나는 스토킹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초기 대응 강화 방안 등을 도입하고 있다. 가해자와 피해자를 신속히 분리하고 피해자 보호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스토킹 범죄 신고 건수는 늘어나는 추세로, 지난 2023년 3만1824건, 2024년 3만1947건을 보였지만 지난해 4만4687건으로 증가했다.

이 기사가 마음에 들었다면, 좋아요를 눌러주세요.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