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소취소 특검법’ 앞에 똘똘 뭉치는 국힘 …“천인공노 할 짓”

3 hours ago 4

장동혁 “국민 배신이자 날강도 짓”
송언석 “전국민 저항운동 전개”
오세훈 “선 넘어…저항하고 심판해야 ”

왼쪽부터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송언석 원내대표, 오세훈 서울시장. 뉴시스·뉴스1

왼쪽부터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송언석 원내대표, 오세훈 서울시장. 뉴시스·뉴스1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이 발의한 ‘조작수사·조작기소 진상규명 특검법’에 대해 “날 강도 짓”이라고 반발하며 총공세에 나섰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1일 페이스북에서 “끔찍하고 미친 짓, 국민을 개무시하는 짓, 국민에 대한 배신이자 날강도 짓”이라며 “평생 선량하게 산 국민들, 이재명 멱살 잡고 패대기 칠 일”이라고 높은 수위로 특검 추진을 비난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도 페이스북에서 “마침내 이재명 정권이 ‘공소 취소 특검법’을 추진한다”며 “범죄자가 본인을 수사할 특검을 임명하면, 그 특검은 자신의 임명권자가 범죄가 없다는 면죄부를 발급하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전세계 그 어느 독재자도 이런 천인공노할 짓을 한 적은 없다”면서 “공소취소에 맞선 전국민 저항 운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법안 처리를 시도하면 즉각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로 맞서겠다는 계획이다. 최수진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필리버스터는 기본으로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6·3 지방선거 주요 후보들도 비판에 가세하며 선거 쟁점 부각을 시도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어도 한참 넘었다”며 “경고를 듣지 않으면 저항하고 심판해야 한다”고 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대통령이 법 위에 서겠다는 선언이다. 차라리 ‘짐이 곧 국가요, 법’이라고 선언하라”고 비판했다.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무소속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도 페이스북에서 “이 정도면 미친 것”이라고 했다.

김준일 기자 ji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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