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구 센서·3D 아바타 구현 판독·AI 기술 도입, FIFA가 공개한 2026북중미월드컵 첨단 기술의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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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레 오르사토 심판(오른쪽)이 2022카타르월드컵 아르헨티나와 크로아티아의 준결승전 도중 리오넬 메시와 대화하고 있다. 루사일|AP뉴시스

다니엘레 오르사토 심판(오른쪽)이 2022카타르월드컵 아르헨티나와 크로아티아의 준결승전 도중 리오넬 메시와 대화하고 있다. 루사일|AP뉴시스


FIFA가 5월 밴쿠버에서 개최한 축구 기술 박람회. 밴쿠버|AP뉴시스

FIFA가 5월 밴쿠버에서 개최한 축구 기술 박람회. 밴쿠버|AP뉴시스

[스포츠동아 백현기 기자] 2026북중미월드컵에선 다양한 첨단 기술이 도입돼 판정의 정확도와 경기 운영의 효율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영국공영방송 BBC와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 등 주요 외신은 2일(한국시간) 국제축구연맹(FIFA)이 북중미월드컵에 적용할 각종 신기술을 소개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공인구 ‘트리온다’에 장착된 센서다. FIFA는 이번 대회에서 공 안에 센서를 넣어 초당 500회 위치를 추적한다. 이를 통해 공이 골라인이나 터치라인을 완전히 넘었는지 여부를 더욱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다. 경기장 밖에서는 애니메이션 형태로 공의 위치를 실시간 구현해 판정의 신뢰도를 높인다.

오프사이드 판정 기술도 발전한다. 2022카타르월드컵에서 처음 도입된 반자동 오프사이드 시스템은 당시 공격수와 수비수의 간격 50㎝ 이상의 명확한 오프사이드 상황에서 주로 활용됐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선 기준이 10㎝ 수준까지 세분화된다. 부심은 이어폰을 통해 더욱 빠르고 정확하게 오프사이드 판정 여부를 전달받게 된다. 이를 통해 오프사이드 상황인데도 공격이 계속 진행되는 불필요한 상황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이 같은 기술 발전은 경기장마다 설치되는 추적 카메라가 2022년 카타르 대회의 12대에서 16대로 늘어난 덕분이다. 북중미월드컵 카메라는 경기당 약 1억 5000만 개의 데이터를 수집한다. FIFA는 이를 바탕으로 이번 대회 48개 참가국의 선수 1248명의 3D 아바타를 제작해 경기 도중 움직임을 정밀하게 분석한다.

인공지능(AI)도 적극 활용된다. FIFA는 AI를 통해 수집한 경기 데이터와 영상 자료를 참가국에 제공할 예정이다. 월드컵에서 국가별 정보 격차를 줄이고, 보다 치열하고 공정한 경쟁 환경을 만드는 것이 FIFA의 목표다.

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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