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헌금 의혹' 김병기, 4차 경찰 조사 출석…"무혐의 입증할 것"

3 weeks ago 12

입력2026.03.31 14:24 수정2026.03.31 14:28

김병기 무소속 의원이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서 공천헌금 수수 등 13개 의혹과 관련 피의자 신분으로 4차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사진=뉴스1

김병기 무소속 의원이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서 공천헌금 수수 등 13개 의혹과 관련 피의자 신분으로 4차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사진=뉴스1

공천 헌금 수수 등 13개 의혹을 받는 무소속 김병기 의원이 31일 경찰에 출석했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김 의원을 뇌물수수 등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1시57분께 서울경찰청 마포청사에 도착했다. “몸은 괜찮아졌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별로 안 좋은데요, 성실하게 조사받고 무혐의를 입증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조서에 날인하겠다는 의사도 밝혔다.

김 의원은 지난 11일 이후 20일 만에 경찰에 출석했다. 당시 조사는 김 의원의 건강 문제로 약 5시간 만에 중단됐다. 당시 김 의원은 조서에 날인하지 않고 귀가했다. 날인이 이뤄지지 않은 조서는 증거로 사용할 수 없다. 경찰은 4차 소환 조사에서 3차 조사 내용을 보완하고 조서 날인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김 의원은 2020년 총선을 앞두고 동작구의원 2명으로부터 정치자금 명목으로 총 3000만원을 받았다가 돌려준 의혹을 받는다.

또 보좌진을 동원해 차남을 숭실대에 편법으로 편입시키고, 가상자산거래소 빗썸에 취업을 청탁한 의혹도 제기됐다. 아울러 아내의 동작구의회 법인카드 유용 관련 경찰 수사를 무마하려 했다는 의혹, 전직 보좌진의 인사 불이익 청탁 의혹 등도 주요 수사 대상이다.

경찰은 4차 소환 이후에도 필요할 경우 김 의원을 추가로 소환할 방침이다.

진영기 기자 young71@hankyung.com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