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100억 빚’ 신동엽 “보증 잘못 서 한달 만에 10kg 빠져”

14 hours ago 1

신동엽. 사진|스타투데이DB

신동엽. 사진|스타투데이DB

방송인 신동엽이 과거 빚 보증을 잘못 서 인생에서 힘들었던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2일 유튜브 채널 ‘공파새’에는 ‘드디어 그분이?? 왔습니다. 리얼 공파새 신동엽과 꼬꼬마 공파새들의 짠~한 토크 몰래 들으실 분?’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하하는 신동엽에게 “형 눈물은 없나. 형도 너무 롤러코스터처럼 인생을 사셨으니까. 힘드실 때 있지 않나”라고 물었다. 이에 신동엽은 “1999년도 말이지. 구치소에서도 한 번도 안 울었다”고 답했다. 그는 당시 대마초 흡연 혐의로 구속돼 벌금 2천만 원을 선고받은 바 있다.

신동엽의 예상치 못한 대답에 하하는 “그 얘기 하려던 거 아니다. 난 사업 이야기를 하려던 거였다”며 당황해했다.

‘공파새’ 신동엽.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공파새’ 신동엽.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신동엽은 “사업이 아니라 정확하게 말하면 보증을 잘못 섰던 거다. 그때 한 달 만에 거의 10kg 가까이 빠졌다. 먹는 것 자체가 ‘이렇게 먹는 게 무슨 의미가 있지?’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잠이 안 왔다. 잠을 못 자고 먹지를 못하니까 완전히 말랐다”고 밝혔다.

이어 “근데 시간이 지나고 나니까 사기를 당한 게 아니라 내가 내 욕심에 눈이 멀어서 제대로 못 봤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신동엽은 “근데 지나고 나면은 그 사람은 일을 열심히 한 거다. 그 사람은 평생 사기를 치고 다닌 사람이다. 예전부터 했던 일, 초심 잃지 않고 해온 것”이라며 아픔을 웃음으로 승화했다.

‘형수는 케이윌’ 선혜윤 PD.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형수는 케이윌’ 선혜윤 PD.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신동엽의 아내 선혜윤 PD도 지난 2월 유튜브 채널 ‘형수는 케이윌’에서 과거 신동엽의 빚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당시 선혜윤 PD는 “우리 남편 빚이 100억이라는 거다. (사업에 투자했다가) 빚이 100억이 생겼다더라. 사람이 갑자기 꼬챙이처럼 마르고 그랬다. 그때 나는 너무 어렸고, 둘째를 막 낳은 직후였다. 만약 ‘나 빚이 10억이야’라고 했으면 뭐라고 했을 텐데, 너무 큰 금액이니까 와닿지 않더라. 그런데 내가 안정적인 직장이 있으니까 내가 벌면 되겠다 싶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나는 플랜 C까지 있어야 하는 사람이다. 갖고 있는 걸 다 팔면 빚은 갚을 수 있을 것 같았다. 내가 월급을 받는 사람이니까 내 월급으로 네 식구 못 살지 않을 거고 우리 남편도 놀지 않을 거고 그러면 다시 시작하면 될 거 같았다. 그래서 ‘오빠. 걱정하지 마. 내가 벌면 돼’ 그랬더니 우리 남편은 와이프가 자기를 믿어준다고 생각했다. 그게 아니다. 나는 믿어주지 않았다. 그 사람을 믿은 게 아니다. 다시 제로에서 시작한다고 해도 살 수 있을 거 같았을 뿐이다”고 이야기했다.

신동엽은 선혜윤 PD와 2006년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신동엽은 SBS ‘미운 우리 새끼’ ‘동물농장’, KBS2 ‘불후의 명곡’, SBS Plus·E채널 ‘솔로라서’ 등에 출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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