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 장벽 뚫고 유럽 시장 먹은 중국차…美 딜러업계 “원천 봉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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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DB 미국 완성차 딜러업계 양대 단체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 중국차의 미국 진출을 막아달라고 공개적으로 촉구하고 나섰다. 미국은 최대 127.5%에 달하는 압도적 고율 관세를 앞세워 중국차 브랜드의 진출을 사실상 막아내고 있는 유일한 국가지만, 이 수준을 넘어 ‘원천 봉쇄’를 촉구하고 나선 것. 앞서 중국 전기차가 유럽연합(EU)의 관세 장벽을 넘고 ‘침공’에 성공한 파죽지세를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美 차 딜러업계 “중국차 막아달라” 13일 오토모티브뉴스 등 미국 자동차 전문 매체에 따르면 마이크 대로 미국국제자동차딜러협회(AIADA) 회장은 4일(현지 시간) 공식 성명을 통해 “중국 자동차 브랜드가 미국 시장에 진입하는 것을 강력하게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 협회는 미국에서 판매되는 수입차 딜러사 9400여 개가 속해 있다.AIADA는 이달 초 ‘노 차이나 오토스(No China Autos)’ 캠페인도 시작했다. 정치권이 중국 자동차 업체의 현지 시장 진입을 영구 제한하는 입법에 나서달라는 주장이다. 대로 회장은 “중국 업체들이 유럽, 영국, 멕시코, 캐나다 등에서 빠르게 입지를 확대하고 있는 만큼 그 공세는 이미 미국 문턱까지 다가온 상황이며 반드시 대응해야 할 문제”라고 강조했다.미국 자동차 딜러 업계 전체를 대표하는 전미자동차딜러협회(NADA)도 앞서 올 4월 뉴욕 국제 오토쇼 등 행사에서 관세 등 트럼프 행정부의 이른바 ‘반(反) 중국차 정책’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마이크 스탠턴 NADA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에서 “미국이 (다른 국가와) 같은 길을 걷지 않도록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관세 장벽 넘고 유럽 시장 먹은 중국차미국은 중국산 전기차에 2.5%의 기본 관세는 물론 최대 125%의 추가 관세까지 부과하고 있다. 중국 자본 지분이 15% 이상인 기업을 제재하는 등 이중 장벽도 치고 있다. 그럼에도 미국 양대 딜러 협회가 이례적으로 중국차 나선 것은 세계 최대 자동차 수출국으로 부상한 중국의 전기차 파상공세 탓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미국과 마찬가지로 관세 장벽을 세운 유럽도 중국의 저가 전기차를 방어해내는 데 실패했다는 평가다. 지리그룹, 상하이자동차, 비야디(BYD), 체리자동차, 립모터 등 중국 업체들은 가격 경쟁력을 무기로 유럽에서 현지 브랜드를 바로 뒤따르는 위치를 점하고 있다.유럽자동차제조협회(ACEA) 등에 따르면, 중국 완성차 기업들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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