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역풍 美 강타 … 1분기 -0.3% 성장 쇼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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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재집권 후 첫 분기 미국 경제 성장률이 -0.3%로 나타나 역성장을 기록했다.

미국 상무부는 수입 증가와 정부지출 감소가 원인이라고 설명하며, 기업들이 관세 부과에 앞서 과도한 수입품 비축을 한 결과로 분석했다.

JP모건은 올해 미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3%에서 -0.3%로 대폭 하향 조정하며 관세전쟁의 여파를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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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임기 첫 분기 역성장
관세에 앞서 재고확보 영향
"수입 증가·정부지출 감소 탓"

◆ 트럼프 관세 충격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재집권 후 첫 분기 미국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미국 상무부는 1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 증감률(속보치)이 -0.3%(전 분기 대비·연율)로 집계됐다고 30일(현지시간) 밝혔다. 1분기 성장률은 다우존스의 전문가 전망치인 0.4%도 크게 밑돌았다. 미국 경제가 분기 기준 역성장한 것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경제가 큰 타격을 입었던 2022년 1분기(-1.0%) 이후 3년 만이다.

미국 1분기 GDP 역성장의 가장 큰 원인은 기업들이 관세 부과에 앞서 경쟁적으로 수입품을 비축했기 때문이다. 미 상무부는 "1분기 역성장은 수입 증가와 정부지출 감소가 반영된 데 따른 결과"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미국 경제를 혼란에 빠뜨릴 수 있다는 우려가 현실이 된 셈이다. 미국 1분기 수입은 41.3% 증가했지만, 같은 기간 수출은 1.8% 늘어났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전했다. 다이앤 스웡크 KPMG 수석이코노미스트는 WSJ에 "관세 부과에 앞서 기업들이 과도하게 구매했다"며 "패닉바잉은 성장을 저해한다"고 설명했다. 수입은 GDP 계산 시 차감 항목이다.

전날 미 상무부가 발표한 3월 상품무역 속보치에 따르면 상품무역 적자가 1619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월가 예상치(1460억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며 역대 최대치다. 트럼프 대통령이 시작한 관세전쟁의 여파로 올해 미국 경제가 역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JP모건은 올해 미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1.3%에서 -0.3%로 무려 1.6%포인트나 낮췄다.

[뉴욕 윤원섭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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