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이 3일(현지시간) 예멘에서 발사된 미사일을 요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AFP·로이터 통신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예멘으로부터 날아온 미사일이 이스라엘 영공에 진입하면서 예루살렘, 사해, 모디인 지역 등 이스라엘 남부에 공급 사이렌이 울렸다.
이후 이스라엘군은 성명을 통해 “미사일은 방공망에 의해 성공적으로 요격됐다”고 밝혔다.
이번 미사일은 친(親)이란 성향의 후티반군이 발사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사이에서 2023년 10월 가자전쟁이 발생하자 후티반군은 팔레스타인과 연대한다며 이스라엘을 향해 미사일과 드론을 발사해왔다. 임시 휴전이 종료된 뒤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대한 공격을 재개하자 후티 역시 이스라엘을 겨냥한 표적 공격을 이어오고 있다.
미국은 올해 3월 중순 후티를 외국테러조직(FTO)으로 재지정한 이후 대규모 공습을 지속하며 예멘 내 1000개 이상의 목표물을 공격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