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가인이 남편 연정훈과의 결혼 할 당시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한가인은 지난 1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자유부인 한가인’에 “스캔들 때문에 힘들었죠? 25년 찐친 오빠들이 처음 밝히는 한가인 과거”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오랜 시간 함께 해 온 매니저 이동현, 이지형과 만난 한가인은 과거 드라마 ‘노란 손수건’을 떠올리며 “난 오빠(이동현)를 원망한다”며 “그 드라마에서 연정훈을 만났는데, 오빠가 나를 말렸어야지”라고 결혼으로 이어진 인연을 농담 섞어 말했다.
이에 이동현 매니저는 “그때 대표님이 이상우 선배라 공개 연애에 관대했지만, 이렇게 바로 결혼할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이 매니저는 결혼 기사 보도가 터졌을 당시 상황에 대해 “4대 일간지에서 동시에 기사화됐다”며 “아침부터 전화가 쏟아졌고, 잠시 껐다가 켜니 문자 알림이 2시간 동안 울렸다”고 했다.
결혼 보도가 터진 계기에 대해 한가인은 “결혼식장을 예약했는데 그게 유출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캔들이 터진 날 의류 광고를 찍으러 갔는데 ‘자 결혼을 하십니까 안하십니까? 솔직하게 이야기 해주셔야 한다’라고 해서 우리가 ‘안하지는 않을 거 같다’라고 이야기했다”라고 (스캔들을)사실상 인정했다고 부연했다.
그러자 이 매니저는 “그때 모 캔커피 광고였다”며 “그 콘티가 대학생 커플이었다. 그때 담당자분이 ‘광고 찍고 끝나고 결혼하시면 안되냐’라고 했다”고 말했다.
한가인은 “그래도 ‘우리는 결혼 해야한다’라고 해서 그 광고를 못 찍었다”며 “그때는 아직 어린데 결혼을 한다는 게 문제가 됐었다”라고 밝혔다.
한가인은 2005년 연정훈과 신라호텔에서 결혼했다. 현재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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