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일기획이 개발한 이 솔루션은 챗GPT, 제미나이, 퍼플렉시티 총 3개의 생성형 인공지능(AI)에 고객이 특정한 질문을 했을 때 얼마나 노출되는지를 상세하게 분석해준다. 기업은 이를 활용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 마케팅 및 홍보 전략을 세우게 된다. 소비자의 구매 패턴이 ‘검색’에서 AI와의 대화를 통한 ‘발견형 소비’로 변화하면서, 고객이 AI에 검색했을 때 자사 브랜드가 답변에 인용될 수 있도록 AI에 최적화된 데이터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이 리더는 “고객사의 콘텐츠가 어떻게 해야 AI에 더 많이 인용될지 분석한 뒤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쇼케이스에 참석한 김종현 제일기획 사장은 “그간 축적해 온 소비자 데이터와 인사이트를 AI 기술과 결합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광고업계는 단순 광고 제작 대행을 넘어 ‘마케팅 파트너’로 역할을 확장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기업들이 광고를 통해 매출이나 소비자 유입이 실제로 얼마나 늘었는지 즉각 확인하려는 경향이 강해지면서, 데이터 분석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어서다. 이에 광고업계는 생성형 AI 활용 역량을 강화해나가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스태티스타 등에 따르면 글로벌 마케팅 업계에서 AI를 활용한 시장 규모는 2022년 208억 달러(약 31조2400억 원)에서 2028년 1075억 달러(약 161조4500억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국내 광고업계도 AI·데이터 중심으로 조직을 전환하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HSAD는 최근 자사 AI 에이전트 플랫폼 ‘대시(DASH)’를 기반으로 리서치·전략·기획 등 업무 전반에서 AI 에이전트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 광고 제작뿐 아니라 데이터 분석과 미디어 플래닝 등 비제작 영역까지 AI 활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이노션은 최근 인도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벵갈루루에 현지 오피스를 열었다. 이노션은 인도 오피스를 통해 기존 마케팅 역량을 고도화하고 데이터·AI·콘텐츠를 결합한 ‘테크 기반 비즈니스 솔루션 허브’로의 기능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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