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안대교서 펼쳐진 ‘1000대 드론쇼’…BTS로 물든 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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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안대교서 펼쳐진 ‘1000대 드론쇼’…BTS로 물든 부산

입력 : 2026.06.13 10:39

BTS. 사진l연합뉴스

BTS. 사진l연합뉴스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초대형 도심 축제 ‘BTS THE CITY ARIRANG - BUSAN’이 시민과 함께하는 문화 축제로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2일 오후 10시 1000대의 드론이 광안리 밤하늘을 수놓았다. ‘아리랑’에 수록된 ‘SWIM’, ‘NORMAL’, ‘Hooligan’, ‘Body to Body’와 팀의 히트곡 ‘Magic Shop’, ‘소우주 (Mikrokosmos)’ 등에 맞춰 드론이 일제히 날아올랐다.

드론은 상공에서 ‘HELLO ARMY’ 문구와 곡의 키 비주얼인 수영하는 픽셀아트, 항해하는 범선, 복면 등을 정교하게 구현했고, 멤버 7명의 얼굴이 하늘에 그려진 순간에는 사람들의 탄성이 터져 나왔다.

부산의 주요 건축물과 거점들도 방탄소년단 테마로 채워졌다. 영화의전당 ‘빅루프’는 수만 개의 조명을 활용한 미디어아트 무대로 변모했다. 또 그랜드 조선, 광복로 미디어폴 등 주요 거점에서는 뮤직비디오가 상영됐고, 부산을 대표하는 교량인 광안대교, 부산항대교, 수영강 휴먼브릿지는 ‘아리랑’의 키 컬러인 붉은색으로 물들었다.

BTS. 사진l하이브

BTS. 사진l하이브

관람객을 위한 환대 인프라와 참여형 프로그램도 도시 곳곳에 마련됐다.

부산역 유라시아플랫폼 웰컴센터에는 포토존과 함께 짐 보관, 배송 서비스, 관광 안내를 제공하는 공간이 설치됐다. 해운대 해수욕장 백사장에는 ‘KEEP SWIMMING’을 형상화한 대형 모래 조형물이 전시됐고, 팀의 음악과 함께 백사장에서 여유를 즐기는 ‘러브 송 라운지’도 운영됐다.

더베이101 갤러리 홀과 야외 테라스에 마련된 커뮤니티 공간 ‘아미 마당’(ARMY MADANG)은 인산인해를 이뤘다. 방문객들은 티셔츠와 응원봉 등을 자신의 취향으로 직접 꾸미고, ‘SWIM’ 뮤직비디오의 주인공이 돼 인증샷을 남기는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했다.

지역 경제와의 상생에서도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 부산을 대표하는 로컬 F&B(식음료) 브랜드들이 방탄소년단 테마의 특별 메뉴를 선보였다. 또 숙박, 모빌리티 등 일상 인프라가 축제와 유기적으로 연결돼 파급효과를 극대화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지난 12일 부산 연제구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BTS WORLD TOUR ‘ARIRANG’ IN BUSAN’ 첫날 공연을 펼쳤다. 해당 공연은 13일 오후 7시에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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