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무안군이 광주 군공항 예비 이전 후보지로 선정됐다. 무안군에는 1조원 넘는 지원사업비가 주어진다.
국방부는 광주 군공항 이전을 위한 예비 이전 후보지로 무안군 망운면 일대를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후보지 선정은 광주 군공항 이전 절차의 첫 단계로, 국방부 장관이 광주시, 전라남도, 무안군 등 관계 기관과 협의해 이뤄졌다.
예비 이전 후보지가 선정됨에 따라 국방부는 재정경제부, 국토교통부, 지방자치단체, 민간 등이 참여하는 이전부지선정위원회를 구성하고 이전을 본격 추진한다. 이전부지선정위는 종전 부지 활용 방안과 이전 주변 지역 지원 방안을 논의한다. 이전 주변 지역은 군공항 이전 부지가 있는 시·군·구를 일컫는다. 이전 부지와 인접한 시·군·구 중 소음영향도 80웨클 이상인 지역까지 포함한다.
국방부는 기부 대 양여로 발생한 차액 6400억원과 광주시 재원 1500억원, 정부 정책사업 등을 포함해 지원사업비를 1조원 이상으로 산정했다. 이 가운데 기부 대 양여 차액은 이전 사업 시행과 동시에 무안군이 희망하는 사업에 투입할 예정이다. 지원 사업은 주민공청회 등을 거쳐 주민 의견을 수렴해 결정된다.
이전 주변 지역 지원 계획이 확정되면 무안군민을 대상으로 주민투표를 시행한다. 만 18세 이상 무안군민을 대상으로 찬반투표로 치러지며, 4분의 1 이상 투표해 찬성이 절반을 넘기면 무안군수가 정부에 군공항 유치 신청을 한다. 이어 이전부지선정위가 주민투표를 바탕으로 최종적으로 이전 부지를 확정한다. 전라남도는 올해 안에 이전 부지 확정이 마무리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광주 군공항 이전은 지난해 6월 이재명 대통령 지시로 6자 협의체(재경부·국방부·국토부·광주시·전라남도·무안군)가 구성되며 본격화됐다. 이후 범정부 차원의 정책 지원과 조정을 바탕으로 지난해 12월 17일 6자 공동 합의문이 발표되며 이전 절차가 본격적으로 추진됐다.
전라남도 관계자는 “이번 선정은 단순 통합 공항 이전이 아니라 전남·광주 행정통합 상생 협력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통합특별시의 행정 위상을 동력 삼아 국가 차원의 전폭적 지원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김다빈 기자 davinc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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