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창재 "SBI는 1위 저축은행
대출시장서 잘하는점 배워야"
SBI, 인뱅·지방銀 전환 검토
이달 초 SBI저축은행 지분 50%에 1주를 더해 인수 작업을 마무리한 교보생명이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의 아들 신중현 교보라이프플래닛 디지털전략실장(사진)을 SBI저축은행으로 이동시키며 힘을 싣고 있다.
22일 교보생명에 따르면 신 실장은 지난 21일자로 SBI저축은행 내 경영전략본부 시너지팀으로 이동했다. '시너지팀'이라는 이름처럼 모 회사인 교보생명과 SBI저축은행이 협업해 더 큰 성과를 내는 것이 주 업무가 될 예정이다. 교보생명 측은 "조직 간 유기적 결합을 위해 교보생명 측 신중현 담당이 시너지팀장으로 합류했으며 그룹 내 협업과 관련해 가시적 성과 창출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교보생명은 국내 최대 생명보험사 중 하나지만 보험업 특성상 수신 기능이 없다. 반면 SBI저축은행은 자산 규모 등은 교보생명보다 작지만 여신과 수신업을 모두 하고 있으며, 저축은행 중 전국구로 영업을 할 수 있는 영업권도 갖고 있다.
양사는 이번 결합을 계기로 개인 소상공인 대상 중금리 대출과 중소·중견기업 지원 등 생산적 금융을 적극적으로 늘려가겠다는 계획이다. 교보생명에서 대출이 거절된 중신용 고객을 저축은행으로 연계해 가계 여신 규모를 2조원 이상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는 계산이 깔려 있다. 현재 16조원가량인 SBI저축은행 자산 규모를 20조원까지 키워내면 인터넷전문은행이나 지방은행으로의 전환도 추진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또 교보생명은 자사 맞춤형 보험 상품을 저축은행 고객에게 제안하고 퇴직연금 운용 상품에 SBI저축은행 상품도 추가한다는 계획이다.
신 회장도 SBI저축은행에 힘을 실어줬다. 신 회장은 최근 임원회의에서 "SBI저축은행은 업계 1위 회사로 뛰어난 인재들이 포진해 있다"며 "중·고금리 대출 시장에서는 교보생명보다 더 잘 알고, 잘하는 회사다. 잘하는 점을 배워야 하고 우리보다 작은 자회사라고 절대 무시하면 안 된다"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인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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