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멍 뚫린 옷 수선 맡겼더니 작품 됐네”…대기업 수선 품질에 ‘감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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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멍 뚫린 옷 수선 맡겼더니 작품 됐네”…대기업 수선 품질에 ‘감탄’

입력 : 2026.05.06 22:16

코오롱 수선 후기 화제
구멍난 옷이 자수로 변신

수선 전(왼쪽)과 수선 후. [온라인 커뮤니티 ‘더 쿠’ 캡처]

수선 전(왼쪽)과 수선 후. [온라인 커뮤니티 ‘더 쿠’ 캡처]

패션기업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의류 수선 서비스 품질이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단순 복구를 넘어 디자인 완성도를 끌어올린 결과물이 공개되면서 소비자 반응도 빠르게 확산되는 분위기다.

6일 ‘더 쿠’ 등 주요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전날부터 코오롱인더스트리 수선센터 이용 후기가 잇따라 올라왔다. 게시물에는 수선 전후 사진이 함께 공유되며 주목도를 높였다.

작성자 A 씨는 “얼마 전 코오롱 시리즈(브랜드 이름) 세일 때 외투를 구매했는데, 4월 27일에 자전거를 타다 넘어지면서 포켓 부분이 심하게 뜯어졌다”며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카키색 점퍼 주머니 인근이 크게 찢기고 긁힌 흔적이 선명하게 남아 있다. 일반적인 수선으로는 복구가 쉽지 않은 수준이다.

A씨는 “수선이 가능할지 몰라 코오롱 수선센터에 맡겼고 ‘완벽한 복구는 어렵다’는 안내를 받았다”며 “수선비는 총 2만4000원이었지만 시리즈에서 2만원을 지원해줘서 본인 부담은 4000원만 내면 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담당자분이 ‘자수 처리 외에는 방법이 없다’고 하셨고, 정장처럼 섹션이 명확한 옷이라면 원단 교체도 가능하지만, 디자인 요소가 많아 그마저도 어렵다고 했다”라며 “‘그래도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에 반신반의하면서 맡겼다”고 했다.

오른쪽 주머니 부근 구멍났던 부분에 자수가 생겼다. [온라인커뮤니티 ‘더 쿠’ 캡처]

오른쪽 주머니 부근 구멍났던 부분에 자수가 생겼다. [온라인커뮤니티 ‘더 쿠’ 캡처]

이후 A씨는 지난 5일 수선이 완료된 의류를 받아본 뒤 결과를 공유했다. 손상 부위에는 동일한 카키색 실을 활용한 자수 디테일이 더해져 자연스럽게 마감된 모습이다.

그는 “결과는 ‘대만족’”이라며 “솔직히 엉망이면 그냥 안 입으려 했는데 자수 컬러가 원단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서 정말 다행이었고 ‘괜히 대기업 옷이 좋은 게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진심으로 감탄, 수선해주신 분께 그저 감사를”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게시물을 접한 누리꾼들도 긍정적인 반응을 쏟아냈다. “와”, “옷 수선을 맡겼는데 작품이 돼 돌아옴”, “원래 있던 거라 해도 믿겠네”, “세련되게 잘 됐다”, “그냥 한정판으로 변했다”, “일부러 찢어 수선받고 싶은 정도” 등 호평이 이어졌다.

업계에서는 단순 A/S를 넘어 브랜드 경험을 강화하는 서비스 경쟁이 확대되는 흐름으로 보고 있다. 제품 판매 이후의 관리 품질이 소비자 만족도와 재구매로 이어지는 핵심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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