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대원 성추행이 옷차림 때문?”…유명 여배우, 자신 향한 비난에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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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대원 성추행이 옷차림 때문?”…유명 여배우, 자신 향한 비난에 ‘분노’

입력 : 2026.04.02 17:24

크리스틴 굴라사트리 미할스키. 사진l크리스틴 굴라사트리 미할스키 SNS 캡처

크리스틴 굴라사트리 미할스키. 사진l크리스틴 굴라사트리 미할스키 SNS 캡처

태국의 한 유명 배우가 응급 상황에서 출동한 구조대원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배우는 자신의 옷차림을 언급하는 일부 누리꾼들에게 “(성추행) 원인을 피해자에게 돌리는 것은 부당하다”라고 분노했다.

1일(현지시간) 더 타이거 등 태국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크리스틴 굴라사트리 미할스키(30)는 지난달 31일 새벽 항히스타민제 복용 이후 갑작스러운 호흡 곤란 증세를 겪어 지인을 통해 구조를 요청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남성 구조대원과 건물 경비원이 현장에 도착했고, 크리스틴은 의식은 있었지만 극심한 어지럼증 등으로 스스로 몸을 가누기 어려운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크리스틴은 경비원이 자리를 비운 사이, 구조대원이 자신의 옷을 벗기고 신체 부위를 만지는 등 성추행을 했다고 주장했다. 또 나체 상태를 촬영한 정황도 있다고 폭로했다.

그는 “상황을 인지하고 있었지만 몸을 움직일 수 없었고, 저항할 경우 더 큰 위험이 있을까 두려웠다”고 당시 느꼈던 심경을 밝혔다.

구조대원의 행동은 경비원이 출동한 경찰과 함께 오고 나서야 멈췄다고 했다. 구조대원은 급히 크리스틴의 옷을 입히고 마치 응급 처치를 하고 있었던 것처럼 행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크리스틴은 이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스스로를 보호할 수 없는 취약한 상태에서 범죄 피해를 입었다. 이것은 누구에게도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라고 분노했다.

또 일각에서 자신의 ‘옷차림’을 언급하는 것에 대해서는 “내 옷차림과는 전혀 관련 없는 일이다. 당시 긴 바지와 티셔츠를 착용하고 있었다”며 “피해 원인을 피해자에게 돌리는 것은 부당하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현재 해당 사건은 현지 수사당국이 사실관계 확인에 나선 상태다. 크리스틴 측 역시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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