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앞에 사죄드린다”…삼청교육대 ‘집단발포’ 현장 지휘관 증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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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 사건 사고 “국민 앞에 사죄드린다”…삼청교육대 ‘집단발포’ 현장 지휘관 증언 업데이트 : 2026.08.20 13:54 닫기 한동철씨 “최소 30~40명 사상”진실화해위에 규명 신청서 제출 1981년 5사단 삼청교육대 집단 발포 사건 진상 증언 “연대장의 사격 개시, 대대장의 사격 개시, 중대장인 제가 사격 개시를 함으로써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20일 서울 중구 진실화해위 앞에서 열린 ‘5사단 삼청교육대 일제사격 살상사건’ 진상규명 신청 기자회견에서 한동철 전 육군 중위(오른쪽)와 이만적 목사가 진실규명 신청서를 들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1981년 강원도 제5보병사단 삼청교육대가 수용자들에게 집단 발포를 가한 ‘5사단 삼청교육대 일제사격 살상사건’에서 당시 발포를 지시했던 현장 지휘관이 20일 사건의 진상을 공개 증언했다. 삼청교육대 제3중대장이었던 한동철씨(71)는 사건 발생 45년 만인 이날 서울 중구 진실화해위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 사건에 대해 증언한 뒤 진실화해위에 진실규명 신청서를 제출했다. 5사단 삼청교육대 일제사격 살상사건은 1981년 여름 삼청교육대의 가혹행위에 항의하며 스크럼을 짜고 시위를 벌이던 감호생들을 향해 군이 실탄을 쏜 사건이다. 한씨는 사건에 대해 “이날 소요는 1중대장이 나이 든 입소자의 정강이를 가격한 데서 비롯됐다”며 “수용자들은 ‘너희들은 어미·아비도 없냐’, ‘삼청교육대 즉각 중단하라’, ‘우리를 집에 보내달라’며 스크럼을 짜고 시위를 벌였다”고 설명했다. 한씨에 따르면 시위대와 대치 상황에서 이들이 부대에서 탈출할 것을 우려한 연대장이 실탄 장전과 사격 개시를 명령해 일제사격이 이뤄졌다. 한씨는 “연대장의 사격 개시, 대대장의 사격 개시, 중대장인 제가 사격 개시를 함으로써 사상자가 발생했다”며 “최소 30∼40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진술했다. 20일 서울 중구 진실화해위 앞에서 열린 ‘5사단 삼청교육대 일제사격 살상사건’ 진상규명 신청 기자회견에서 한동철 전 육군 중위가 증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45 YEARS “45년이 흐른 오늘, 처음으로 국민 앞에 서서 그날의 진실을 말씀드리고 사죄드리기 위해 이 자리에 나왔습니다.” 이어 “45년이 흐른 오늘, 처음으로 국민 앞에 서서 그날의 진실을 말씀드리고 사죄드리기 위해 이 자리에 나왔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만적 삼청교육대전국피해자연합회 이사장은 “한 선생은 (국가폭력의) 피해자이면서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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