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선 유류할증료 다시 껑충…“뉴욕 왕복 19만원 더 낸다”

1 week ago 15

뉴시스 다음달부터 항공권을 구매할 때 부과되는 국제선 유류할증료가 4개월 만에 오른다. 대표적인 장거리 노선인 미국 뉴욕을 오갈 경우 이달 대비 19만 원가량을 더 내야 한다. 미국-이란 전쟁이 예상보다 길어지며 국제 유가가 반등한 여파다.18일 대한항공은 다음달에 항공권을 발권할 때 적용되는 유류할증료가 21단계로 결정돼 이달(14단계)보다 7계단 높아진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9월 1~30일에 항공권을 살 때 이 항공사의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이달보다 약 36% 오른다. 유류할증료는 발권 시 운임, 공항 이용료와 함께 항공권 가격에 포함된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이 뉴욕 등 미국 왕복 노선에 부과하는 유류할증료는 70만8000원에 달할 전망이다. 이달 발권하는 동일한 왕복 항공권에 부과 중인 유류할증료는 51만8400원으로, 19만 원가량 오르는 셈이다.아시아나항공 역시 다음달 발권 국제선 유류할증료를 이달 대비 약 42% 높여 책정했다. 미국 뉴욕을 오가는 이 항공사 항공권의 유류할증료는 58만200원으로, 이달보다 17만4400원 오른다.이번 유류할증료 인상은 기준이 되는 싱가포르 항공유(MOPS) 가격 상승에 따른 것이다. 다음달 유류할증료의 산정 기준이 되는 지난달 16일~이달 15일 MOPS 평균 가격은 배럴당 149.29달러 수준으로 직전 기준 기간보다 30.23달러 올랐다. 여기엔 미국-이란 전쟁의 종전 논의가 지지부진해지고, 최근 중동 정세 긴장이 다시 높아진 것이 영향을 미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4일(현지 시간) 이란과의 전쟁이 끝난 뒤 호르무즈 해협을 미국 영토로 선언할 수 있다고도 밝혔다.유류할증료는 중동 정세에 따라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개전 한 달째인 올 4월 18단계이던 수치는 5월 33단계까지 최고점을 찍었다. 종전 논의가 이뤄진 6월 27단계, 지난달 19단계, 이달 14단계 등 최근 3개월 동안은 계속 하락한 바 있다. 최원영 기자 o0@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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