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급등에 관련株 동반강세…한국석유 4%대↑[특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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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간밤 국제유가가 3%대 급등했다는 소식에 국내 증시에서도 정유 관련주들이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30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2분 현재 한국석유(004090)는 전거래일 대비 4.69% 오른 1만 45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한국ANKOR유전(152550)(4.88%), 흥구석유(024060)(4.05%), S-Oil(010950)(3.10%), SK이노베이션(096770)(2.33%), 극동유화(014530)(1.0%) 등도 오름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에 대해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한 ‘휴전 시한’을 앞당기면서 국제유가가 강력한 상승 압력을 받자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2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2.5달러(3.74%) 급등한 배럴당 69.21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글로벌 기준유인 브렌트유 9월물은 2.47달러(3.53%) 뛰어오른 72.51달러에 마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스코틀랜드에서 워싱턴 DC로 돌아가는 에어포스원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오늘부터 10일이다. 그다음엔 관세 등을 부과할 것”이라며 “그것이 러시아에 영향을 미칠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우리는 관세를 부과할 것이고, 그러한 여러 조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14일 트럼프는 러시아에 ‘50일’의 휴전 협상 기간을 부여하며 우크라이나와 휴전 협정을 촉구했다. 그러다 전날에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겨냥해 “매우 실망했다”며 “오늘부터 약 10~12일 정도로 새로운 시한을 설정할 것”이라고 시한을 단축한 바 있다. 그것을 10일로 최종 확정한 것이다.

트럼프가 제시한 2차 관세는 러시아 및 러시아의 교역국에 100%의 관세를 물리는 정책이다. 이외에도 러시아의 에너지 수출 제재 등이 러시아를 압박할 카드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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