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이자가 국방비 추월” … 전쟁 확전도, 포기도 못하는 미국의 딜레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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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최고지도자 알리 하메네이 장례식이 열린 6월 9일 이란 마슈하드에서 시위대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겨냥한 팻말을 들고 있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휴전이 끝났다고 선언했다. [로이터 연합뉴스]

이란 최고지도자 알리 하메네이 장례식이 열린 6월 9일 이란 마슈하드에서 시위대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겨냥한 팻말을 들고 있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휴전이 끝났다고 선언했다. [로이터 연합뉴스]

<플러스 포인트>
▶ 이란과 미국의 휴전은 3주만에 흔들렸다
▶ 호르무즈 불안에 유가와 금리가 뛰었다
▶ 미국은 전쟁도 방치도 부담인 상황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7월 8일 나토 정상회의를 앞두고 이란과의 휴전이 끝났다고 선언했다. 전날 미군은 이란을 다시 타격했다. 채권시장과 원자재시장은 이 발언 직후 함께 움직였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4.58%로 올라 이번 주에만 0.1%포인트 상승했다. 브렌트유는 78.85달러로 이번 주 9% 올라 6월 22일 이후 처음 80달러에 다가섰다. 이란과 직접 관련이 없는 일본의 10년물 국채금리마저 2.9%까지 뛰어 1996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번 전쟁은 미사일이 어디에 떨어졌는지보다 채권과 유가가 어디까지 움직였는지로 더 자주 보도되고 있다.

이 정도로 시장이 민감해진 데는 이유가 있다. 전쟁 자체가 넉 달 넘게 이어졌고, 그동안 봉합됐던 합의가 이번에 다시 깨졌기 때문이다. 이란 전쟁은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시작됐다. 6월 17일 미국과 이란은 MOU에 서명했다. 모든 전선의 전쟁을 끝내고 호르무즈해협을 다시 열고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감독 아래 이란의 고농축우라늄을 낮은 농도로 희석한다는 내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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