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용지 부족’ 사태 장동혁 대응 ‘소요’ 표현에 일부 반발
배 “이 사태, 장동혁 지도부 지선 참패 지우개가 될 수 없어”
장동혁 대표를 필두로 일부 의원들이 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서울시선관위를 향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친한(친한동훈)계 의원들이 다른 목소리를 내면서다.
앞서 경찰과 서울시선관위는 이날 오전 8시 54분쯤 송파구 잠실7동 제2투표소에 남아 있던 주민 2000여 명분의 표가 담긴 투표함 2개를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으로 이송했다. 이 과정에서 시위대와 이를 제지하는 경찰이 대치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발단은 친한계 배현진 의원이 이날 오전 국민의힘 소속 의원 106명이 있는 단체 대화방에서 장동혁·주진우·김은혜 의원이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앞 시위대를 방문한 것을 겨냥, 시위대 행위를 ‘소요’라고 표현한 것이 됐다.이날 배 의원은 오전 10시 5분 “지금 전 구 의원 출신 개표참관인 등이 배석해 잘 진행되고 있으니 걱정마시고 이 이상의 소요가 없도록 우리가 자극하는 일이 없어야겠다”고 올렸다.
이에 김은혜 의원이 즉각 “네? 소요요?”라며 배 의원의 단어 선택에 의문을 제기했다.
김미애·이종욱 의원이 비슷한 취지로 문제를 제기하자 배 의원은 “소요가 생기지 않도록 조심하자는 말씀”, “문자 한계 때문인지 독해의 감수성이 다른가 보다. 제 뜻 자세히 적어드렸으니 양지 바란다”고 해명했다.이 과정에서 친한계 정성국 의원은 “소요라는 단어 하나 붙잡지 마시고 전체 맥락을 보면 어떨까 생각한다”며 배 의원을 옹호하기도 했다.배 의원의 해명에도 이 의원은 “가시 좀 빼고 말하자는 뜻”이라며 날을 세웠고, 김미애 의원도 “동료 의원들에 대해 부정적 인식이 전제된 것”이라며 소요의 사전적 의미를 들어 공세를 이어갔다.
그러면서 “분명한 것은 이 사태가 장동혁 지도부 지방선거 참패의 지우개가 될 수는 없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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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week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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