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6·3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후보로 대구 달성에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을, 경기 하남에 이용 당협위원장을 단수 공천했다. 한동훈 전 대표가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부산 북구갑은 경선을 치르기로 했다.
박덕흠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1일 “공천 신청을 받은 10곳 중 7곳에 단수 공천을 하고 부산 북구갑은 양자 후보 경선을 치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전날까지 충남 아산을, 전북 군산·김제·부안갑, 경기 평택을과 안산갑 등 4곳에 후보를 공천했다.
경기 하남갑에선 6명의 신청자 가운데 이용 현 당협위원장이 단수 공천됐다. 더불어민주당 3선 의원 출신 이광재 전 강원지사와 맞붙는다. 이 후보는 동계 스포츠 루지 국가대표 출신으로 비례대표 의원을 지낸 뒤 2024년 총선 당시 하남갑에서 추미애 민주당 경기지사 후보와 대결해 근소한 차이로 낙선했다.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출마한 인천 연수갑에는 언론인 출신 박종진 인천 서구을 당협위원장을 단수 추천했다.
추경호 전 의원이 대구시장 후보로 나서며 공석이 된 대구 달성에는 최근 시장 경선에서 컷오프(공천 배제)된 이진숙 전 위원장이 공천됐다. 보수세가 강한 울산 남구갑에는 방통위 부위원장 출신인 김태규 현 당협위원장이 공천을 받았다.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지역 후보는 ‘토박이’로 채워졌다. 이재명 대통령 지역구였던 인천 계양을은 심왕섭 환경조경발전재단 이사장이, 광주 광산을은 안태욱 전 광주시당위원장이, 제주 서귀포는 고기철 제주도당위원장이 공천을 받았다.
관심이 집중된 부산 북구갑은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과 이영풍 전 KBS 기자가 양자 경선을 한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을 지낸 정진석 전 국회부의장이 출마한 충남 공주·부여·청양은 7명의 신청자가 몰린 가운데 심사를 보류하기로 했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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