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철·김남표·김세중 3인전 ‘존재와 무’ 서울 창성동실험실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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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철·김남표·김세중 작가가 참여하는 3인전 ‘존재와 무(L’être et le néant)’가 29일 서울 종로구 창성동실험실에서 개막했다. 창성동실험실이 기획한 이 전시는 인간과 세계, 물질과 의식, 존재와 부재 사이의 긴장을 세 작가의 서로 다른 시선을 통해 조명한다.권순철 작가는 한국인의 얼굴을 담은 초상화와 산천을 담은 풍경화를 그려왔다. 얼굴, 넋, 풍경 등의 연작을 통해 20세기 후반 작가 개인이 겪었던 한국 근현대사의 상처를 집단의 기억으로 승화해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넋’과 ‘풍경’ 작품을 선보인다. 김남표 작가는 사실적인 묘사로 극적인 장면을 캔버스에 담는다. 정혜나 큐레이터는 “기억과 감각, 상상이 뒤섞인 세계를 보여주면서 우리가 보고 있다고 믿는 세계가 실재하느냐는 질문을 던진다”고 설명했다. 김세중 작가는 기존 사물을 조립하고 접합해 평면과 입체를 결합한 작품을 주로 다룬다. 정 큐레이터는 “작품 속에서 돌과 인간의 형상이 대비되는데 물질과 의식 사이 관계를 드러낸다”고 말했다. 10월 11일까지.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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