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공습에 투입된 미군 F-15 전투기와 A-10 공격기가 3일(현지 시간) 이란 방공망에 의해 격추된 데 대해 뉴욕타임스(NYT)는 이렇게 평가했다. 한 달이 넘는 공습으로 이란 방공망이 사실상 무력화됐다는 미국의 주장과는 달리 이란이 여전히 미사일과 드론을 이용한 반격 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며 미군 전투기들을 잇달아 격추했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미 CNN방송은 정보당국 관계자를 인용해 이란 미사일 발사대 중 절반가량과 공격용 드론 수천대가 온전한 상태로 남아 있다고 보도했다.
● ‘빈라덴 사살’ 네이비실 팀6 등 특수부대 대거 투입
AP통신과 이란 국영 매체 등에 따르면 미군 F-15E 스트라이크 이글 전투기가 3일 이란 남서부 코길루예 보예르아흐마드 주 상공에서 이란 혁명수비대의 대공 사격에 의해 격추됐다. 전투기 앞좌석에 탑승한 조종사는 비상탈출해 당일 구조됐지만, 뒷좌석의 무기체계장교(Weapons systems officer)는 탈출 뒤 실종됐다 약 36시간의 대대적인 수색작전 끝에 4일 구출됐다.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4일 트루스소셜에 “미군은 미국 역사상 가장 대담한 수색 및 구조작전 중 하나를 완수해 그(실종자)가 무사히 돌아왔다”며 “그는 부상을 입었지만 괜찮을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적의 영토 깊숙한 곳에서 두 명의 미국 조종사가 각각 따로 구조된 것은 군사적인 기록(기억)상 이번이 처음”이라며 “우리는 절대로 미국의 전사를 뒤에 남겨두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란도 일대를 봉쇄하고 향후 협상카드로 활용할 수 있는 실종 조종사의 신병을 확보하기 위한 대대적 수색 작전을 펼쳤다. 이를 위해 이란 당국은 거액의 현상금을 내걸기도 했다. 이란 반관영 타스님 통신에 따르면 이란 혁명수비대는 수색 중인 미국 군용기를 격추했다고 주장했다. 이란 측은 “블랙호크 헬리콥터 2대와 C-130 수송기 1대가 피격돼 추락했다”고 주장했다.
● 미 정보당국 “이란, 이스라엘 등 공격에 충분한 미사일 보유”
F-15 전투기와 함께 A-10 선더볼트Ⅱ 워트호그 공격기도 이란 호르무즈 해협 인근 게슘섬 남단에서 이날 격추돼 바다로 떨어졌다. 앞서 미군 5세대 스텔스 전투기인 F-35 1대가 지난달 19일 이란 혁명수비대 공격으로 비상 착륙했다.
이처럼 미군 전투기 등이 연이어 격추되면서 이란 방공망에 대한 미 정보당국의 평가가 주목받고 있다. 3일 NYT에 따르면 미 정보당국은 최근 보고서에서 이란이 이스라엘 등을 공격하기에 충분한 탄도 미사일과 미사일 발사대 사용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는 이란 미사일 발사 능력의 90% 이상이 제거됐다는 백악관과 미군의 공식 발표와 거리가 있는 내용이다.
파리=유근형 특파원 noel@donga.com
오승준 기자 ohmygod@donga.com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좋아요 0개
- 슬퍼요 0개
- 화나요 0개

3 days ago
4



![[포토] 지구 문명의 명암](https://img.hankyung.com/photo/202604/AA.43897720.1.jpg)





![[단독] '알파고 아버지' 10년 만에 방한…이세돌과 다시 만난다](https://img.hankyung.com/photo/202603/AA.43666527.1.jpg)


![[만화 그리는 의사들]〈398〉질염에 질 유산균이 진짜 효과 있나요?](https://dimg.donga.com/wps/NEWS/IMAGE/2026/03/12/133510649.4.jpg)
!['하시4' 유지원, 군대 가지만 3주 훈련 후 민간인 복귀 "공중보건의사로 국방의 의무" [전문]](https://image.starnewskorea.com/cdn-cgi/image/f=auto,w=1200,h=1679,fit=cover,q=high,sharpen=2/21/2026/03/2026031811115911727_1.jpg)

English (U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