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국내 농업기계 제조업체 TYM과 협업해 귀농 청년에게 트랙터 16대를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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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농식품부) |
귀농 청년 대상 신청 및 심사를 거쳐 16명을 선정하고 과수, 하우스, 밭작물에 활용도가 높은 캐빈형 트랙터를 진원한다. 대당 약 3000만원 상당으로 총 5억원을 가량을 지원한다
TYM은 트랙터 제공 및 신청 접수, 전달식 준비 등의 역할을, 농식품부는 트랙터 지원 홍보, 평가 기준 마련, 평가위원회 구성 등의 역할을 분담한다.
TYM은 이미 귀농 청년의 정착을 위한 트랙터 지원을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자체적으로 추진해 4년간 총 54명에게 지원했다. 올해는 정부와 협업해 청년농 지원, 농작업 기계화 등 정책과 부합하도록 지원하기로 한 것이다.
지원자격은 귀농 1년 이상의 농업경영체 등록된 만 40세 미만 청년농을 대상으로 한다. 선정 기준으로는 논에 비해 기계화율이 낮은 밭농업 종사자를 우대하고 귀농의 진정성을 판단할 수 있는 귀농배경, 귀농교육 이수 여부 등이 종합 평가된다.
오는 11일부터 내달 12일까지 한 달간 TYM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을 받는다. 서류심사를 통과한 신청자는 10월에 면접을 거쳐 최종 선발돼 11월에 전달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정욱 농식품부 농식품혁신정책관은 “이번 트랙터 지원을 통해 귀농한 청년들이 영농활동을 하는데 작은 힘이 되길 바란다”며 “이번 협업을 시작으로 민간과의 다양한 방식의 협업을 통해 농업과 연관산업이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