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많던 러브버그, 왜 안보일까?…‘사람 무는’ 더 독한 놈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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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많던 러브버그, 왜 안보일까?…‘사람 무는’ 더 독한 놈도 왔다

업데이트 : 2026.07.04 15:43 닫기

러브버그(위)와 갈색여치 [사진출처=연합뉴스/편집]

러브버그(위)와 갈색여치 [사진출처=연합뉴스/편집]

떼로 몰려다니며 혐오감을 줬던 러브버그(붉은등우단털파리)의 모습이 잘 보이지 않고 있다. 예상 밖이다.

전문가들은 선제적 방제 조치가 효과를 본 데다 대량 출몰보다는 폭 넓게 흩어져 발생하는 양상으로 바뀌었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러브버그가 대량 출몰했던 인천 계양구의 경우발생 시기를 고려해 유충 단계부터 최성기까지 체계적인 방제 작업을 실시했다.

유충이 발생하기 시작한 시기인 지난 5월 중순부터 등산로 주변 낙엽을 집중적으로 정비해 유충이 서식하기 어려운 환경을 조성하고, 계양산과 천마산 일대 15㏊ 규모의 등산로에 특수 약제를 살포했다.

성충이 본격적으로 활동하기 시작한 지난달에는 등산로 전 구간에 롤 트랩(끈끈이)을 설치하고, 대량 발생 지역과 등산로 주변을 중심으로 살수 방제를 집중적으로 실시했다.

올해 6월이 예년보다 덜 더워서 개체 수가 줄었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있다.

물론, 러브버그가 사라진 것은 아니다. 서울 전역, 경기 성남·안양·수원 등에서 목격되고 있다. 지난해처럼 대량 출몰할 가능성도 있지만 현재까지는 낮은 밀도로 나타나는 양상이다.

러브버그가 사라져도 안심은 금물이다. 사람을 무는 새로운 곤충이 등장해서다. 갈색여치다.

서울 동북부와 경기 남양주 일대에서 갈색여치 떼를 봤다는 목격담이 잇따르고 있다.

곱등이처럼 보이는 갈색여치는 사람을 물기도 하고 농작물에 피해를 줄 수 있는 해충이다.

갈색여치를 보면 접촉하지 않고 거리를 둔 상태에서 피하는 게 좋다고 한다. 전문가들은 갈색여치 급증은 기후 변화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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