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한 점으로 1169억 돈벼락 … 골드만삭스 출신 미술상의 안목

2 weeks ago 23

경매사 올리버 바커가 5월 14일 마크 로스코의 ‘붉은색 속의 갈색과 검은색’(1957)의 경매를 진행하고 있다. [Sotheby’s]

경매사 올리버 바커가 5월 14일 마크 로스코의 ‘붉은색 속의 갈색과 검은색’(1957)의 경매를 진행하고 있다. [Sotheby’s]

지난 5월 뉴욕의 경매에서는 마크 로스코의 작품이 나흘 간격으로 출품되어 각각 역대 최고와 3위 기록을 나란히 경신했다. 첫 번째 환호는 골드만삭스 출신 금융가이자 미술품 거래상이었던 로버트 므누친 컬렉션이 출품된 14일 밤 나왔다.

소더비의 이브닝 세일에서 ‘붉은색 속의 갈색과 검은색’(Brown and Blacks in Reds)이 8578만 달러(이하 수수료 포함·약 1269억 원)에 낙찰되었고, 이는 로스코의 역대 2위 결과였다.

나흘 뒤인 18일 밤, 크리스티 뉴욕에서는 ‘넘버 15(두 가지 녹색과 붉은 줄무늬)’가 9838만 5000달러(약 1455억 원)에 팔리며 작가 최고가를 다시 썼고, 나흘 전의 기록은 한 계단 아래로 물러섰다.

이전의 경매 최고가는 2012년 크리스티 뉴욕에서 ‘오렌지, 레드, 옐로우’(1961)가 세운 8680만 달러 기록이었다. 1주일 만에 세워진 진기록을 떠나서 두 작품이 로스코의 예술의 특별한 시기를 상징한다는 점도 눈길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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