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의 날' 서울 도심서 대규모 집회…신고 인원 8만명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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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5월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네거리 인근에서 열린 '2024 세계노동절 대회'에 참가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회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김범준 기자

지난해 5월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네거리 인근에서 열린 '2024 세계노동절 대회'에 참가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회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김범준 기자

1일 근로자의 날을 맞아 서울 도심 곳곳에서 낮부터 대규모 집회가 열려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

1일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서울 세종대로·을지로·종로 일대 일부 도로 교통이 통제될 전망이다. 서울 중구 태평교차로에서 숭례문교차로, 남대문로와 을지로 등에서 대규모 집회가 예정됐기 때문이다.

민주노총은 낮 12시에 열리는 태평로 사전대회를 시작으로 오후 2시 30분부터 5시 30분까지 태평교차로~숭례문교차로 구간에서 '2025 세계노동절대회'를 연다. 집회 후에는 시청교차로~광화문교차로, 한은교차로~을지로2가 두 구간에서 행진한다. 신고 인원은 2만명이다.

한국노총은 오후 2시부터 광화문 동십자각 일대에서 '세계노동절 전국노동자대회'를 진행한다. 3만명이 신고됐다.

이 밖에도 자유통일당이 동화면세점 앞 인도와 을지로1가 교차로 일대에서 집회와 행진을 예고하며 3만명을 참석 인원으로 신고했다.

경찰은 집회·행진 중에도 차량 소통을 최대한 유지하기 위해 주변 가변차로 등을 운영하고, 교통경찰 220여명을 배치해 차량 우회 등 관리에 나서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도심권 세종대로, 을지로 일대에 차량 정체가 예상된다"며 "가급적 지하철을 이용하고, 부득이 차량을 이용할 경우 교통 정보 등을 미리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자세한 교통상황은 서울경찰청 교통정보 안내 전화,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 카카오톡 '서울경찰교통정보'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영리 기자 smart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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