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한 달 새 11.9% 반등…개미들 4개월 만에 순매수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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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한 금은방에 진열된 골드바 모습. 2026.8.17 뉴스1 개인들이 4개월 만에 금을 순매수하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1~6월) 고점을 찍고 20% 넘게 떨어졌던 국제 금값이 최근 한 달 새 10% 넘게 오르면서다. 미국이 당장 기준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낮아진 데다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금을 적극적으로 매입하면서 투자 심리가 살아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다만 금값이 앞으로도 계속 오를 것인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해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美 금리 동결 기대-중앙은행 금 매입 영향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14일까지 개인들은 KRX금시장에서 1330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5월(ㅡ5240억 원), 6월(ㅡ3480억 원), 7월(ㅡ510억 원) 등 3개월 연속으로 순매도했으나 넉 달 만에 순매수로 전환했다. 같은 기간 개인들은 ‘ACE KRX 금현물’(370억 원), ‘TIGER KRX 금 현물’(140억 원) 등 금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도 적극적으로 사들였다.최근 개인들의 금 순매수가 두드러진 건 국제 금값이 한 달 사이 10% 넘게 오른 까닭이 크다. 14일(현지 시간) 미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4% 오른 트로이온스당 4437.30달러(약 628만 원)로 마감했다. 금 선물 가격은 지난달 16일 3992.10달러까지 떨어졌다가 이달 12일에는 4467.50달러까지 상승했다. 약 한 달 간 11.9%나 오른 셈이다.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다음 달 15~16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낮아진 점이 금값 상승의 주된 배경으로 꼽힌다.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시장 예상치에 부합해 금리를 올릴 명분을 줬지만, 고용이 부진해 연준이 금리를 당장 올리기 부담스러워졌다. 금은 이자나 배당을 지급하지 않다 보니 금리가 높을 때는 예금·채권보다 선호되지 않는다. 반면 금리 인상 기조가 꺾일 때는 자금이 금으로 다시 유입되는 편이다. 최예찬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고용 쇼크로 연준의 연말까지 인상 횟수 전망이 1.8회에서 1.2회로 조정됐다”며 “1.2회분의 인상 기대마저 낮아지면 금 가격이 추가로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 내다봤다.주요국 중앙은행들이 금을 사들이기 시작한 점도 금값을 떠받치는 요인이다. 세계금협회(WGC)에 따르면 올해 2분기(4~6월) 세계 중앙은행의 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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