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 이상의 주주환원”…SK하이닉스, 6%대 강세[특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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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SK하이닉스(000660)가 40조원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해 전량 소각하기로 하면서 장 초반 강세다.

SK하이닉스 이천 본사. (사진=연합뉴스)
SK하이닉스 이천 본사. (사진=연합뉴스)

20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이날 오전 9시 4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0만4000원(6.93%) 오른 160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주주환원 계획을 공시하면서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해석된다.

SK하이닉스는 이날부터 오는 11월 19일까지 40조원 규모의 자기주식을 취득할 예정이라고 전일 공시했다. 지난 18일 종가를 기준으로 약 2400만주에 해당하며 19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의 3.6% 수준이다. 취득이 완료되면 1~2주 내 전량을 소각할 예정이다. 전량 소각을 목적으로 한 만큼 직원 상여금 지급 등을 위한 자기주식 확보와는 무관하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주주환원이 주가 하방을 지지하고 밸류에이션을 재평가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한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SK하이닉스는 기존에 2025~2027년 3년간 누적 잉여현금흐름(FCF)의 50%를 주주환원에 활용하기로 했으나 이를 50% ‘이상’으로 상향했다.

이종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날 “SK하이닉스의 연초 12조2000억원 자사주 소각 이후 두번째 소각으로 국내 상장사 자기주식 소각 사례 중 가장 큰 규모”라며 “발행주식수 3.3%를 감소시키는 효과가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이어 “증가하는 이익의 일정 부분은 투자자의 몫이라는 생각이 퍼지기 시작하면서 이익이 주가를 밀어 올리는 트렌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40조원 자사주 취득은 주주 입장에서 분명히 긍정적”이라며 “추가적인 환원 정책도 공유될 예정이기 때문에 당초 예상했던 규모를 상회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도 “SK하이닉스의 주주환원 계획 발표는 ‘타이밍·인식·기대감’이라는 주주환원의 주요 원칙 측면에서 상당히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같은 시각 삼성전자(005930)는 전장 대비 7000원(2.83%) 상승한 25만4000원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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