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최근 중동 전쟁 여파로 금·코인뿐 아니라 유류·전자부품 등 가격 상승 폭이 큰 물품을 노리는 범죄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 집중 단속에 나선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3개월간 강·절도와 생활 주변 폭력에 대해 집중단속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경찰은 최근 정세변화로 인해 각종 자산, 일상 품목의 가격이 상승하면서 강·절도 범죄 유인이 증가했다고 보고 있다. 소상공인 등을 대상으로 한 생계침해형 폭력 또한 여전히 빈발하고 있다는 판단이다.
아울러 1분기보다 2분기에 강·절도와 생활 주변 폭력 발생 건수가 모두 증가하는 추세인 점도 집중 단속에 나선 배경으로 꼽힌다. 2023~2025년 기준 강·절도 발생 건수는 1분기 평균 4만1397건에서 2분기 4만5999건으로 11.1% 늘었고, 같은 기간 생활 주변 폭력 역시 2만6573건에서 3만625건으로 20.8% 증가했다.
경찰은 영업점이나 주거 공간에 침입하는 강·절도를 포함해 날치기·노상강도·차량 절도 및 장물취득 범죄 등을 신속하게 초동 대응하기로 했다. 피해 규모에 따라 시·도청 광역범죄수사대를 투입해 수사 공조를 적극 추진하는 등 범죄 초기 단계부터 총력 대응해 범죄 분위기 확산도 차단할 계획이다.
경찰은 소상공인 대상 생계침해형 폭력 등 생활 주변 폭력도 점검한다. 길거리나 대중교통 등 공공장소에서 흉기를 소지하는 등 폭력 행위를 집중적으로 단속한다. 또 상점·시장 등에서 공갈·폭행·손괴 등 폭력 행위를 벌일 경우 엄단할 예정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일상 주변의 강절도 및 폭력 범죄 근절을 위해서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관심이 필요하다”며 “범죄를 발견하면 즉시 112 신고 등으로 경찰에 제보해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류병화 기자 hwahwa@hankyung.com

3 week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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