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좋은 승승!’ NC, ‘박민우 끝내기 2점포+김휘집 맹타’ 앞세워 2연승&위닝시리즈 확보…키움은 4연패 수렁

9 hours ago 1

NC가 주말 3연전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이호준 감독이 이끄는 NC 다이노스는 26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BO리그 홈 경기에서 설종진 감독 대행의 키움 히어로즈를 8-6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2연승을 달림과 동시에 3연전 위닝시리즈를 확보한 NC는 42승 5무 44패를 기록, 5할 승률을 다시 가시권에 두게 됐다. 반면 4연패 수렁에 빠진 키움은 66패(28승 3무)째를 떠안았다.

박민우. 사진=NC 제공

박민우. 사진=NC 제공

김휘집은 26일 창원 키움전에서 큰 존재감을 뽐냈다. 사진=NC 제공

김휘집은 26일 창원 키움전에서 큰 존재감을 뽐냈다. 사진=NC 제공

NC는 투수 신민혁과 더불어 김주원(유격수)-최정원(중견수)-박민우(2루수)-오영수(지명타자)-박건우(우익수)-권희동(좌익수)-김휘집(3루수)-안중열(포수)-서호철(1루수)로 선발 명단을 꾸렸다.

이에 맞서 키움은 송성문(3루수)-이주형(중견수)-루벤 카디네스(지명타자)-최주환(1루수)-임병욱(좌익수)-주성원(우익수)-김태진(2루수)-어준서(유격수)-김재현(포수)으로 타선을 구축했다. 선발투수는 라울 알칸타라.

기선제압은 NC의 몫이었다. 1회말 선두타자 김주원이 좌전 2루타를 친 뒤 최정원의 희생 번트로 3루에 안착하자 박민우가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때렸다. 오영수의 좌전 안타와 박민우의 3루 도루로 연결된 1사 1, 3루에서는 박건우가 우익수 방면 희생플라이를 쏘아올렸다.

26일 창원 키움전에서 적시타를 친 박민우. 사진=NC 제공

26일 창원 키움전에서 적시타를 친 박민우. 사진=NC 제공

김태진은 26일 창원 NC전에서 홈런포를 가동했다. 사진=천정환 기자

김태진은 26일 창원 NC전에서 홈런포를 가동했다. 사진=천정환 기자

키움도 보고만 있지 않았다. 2회초를 빅이닝으로 장식하며 단숨에 역전했다. 선두타자 최주환이 좌중월 2루타로 포문을 열자 임병욱이 1타점 우전 적시타로 화답했다. 주성원의 좌전 안타로 이어진 무사 1, 2루에서는 김태진이 비거리 120m의 우월 3점 아치를 그렸다. 김태진의 시즌 4호포.

NC도 응수했다. 4회말 선두타자 박건우가 볼넷을 골라 나갔다. 이어 권희동은 좌익수 플라이에 그쳤지만, 김휘집이 비거리 120m의 좌중월 2점포를 날렸다. 전날(25일) 키움전 4회말 친 역전 결승 만루포에 이은 2경기 연속 홈런이자 시즌 12호포가 나온 순간이었다.

김휘집은 26일 창원 키움전에서 시즌 12호포를 쏘아올렸다. 사진=NC 제공

김휘집은 26일 창원 키움전에서 시즌 12호포를 쏘아올렸다. 사진=NC 제공

26일 창원 NC전에서 홈런을 친 송성문. 사진=천정환 기자

26일 창원 NC전에서 홈런을 친 송성문. 사진=천정환 기자

26일 창원 NC전에서 존재감을 드러낸 임병욱. 사진=김영구 기자

26일 창원 NC전에서 존재감을 드러낸 임병욱. 사진=김영구 기자

하지만 연패를 끊고자 하는 키움의 의지는 컸다. 5회초 1사 후 송성문이 비거리 120m의 솔로포(시즌 16호)를 터뜨렸다. 6회초 1사 후에는 임병욱도 비거리 130m의 중월 솔로 아치(시즌 1호)를 그렸다.

침묵하던 NC는 7회말 득점 행진을 재개했다. 서호철의 우전 안타와 김주원의 중전 안타로 완성된 무사 1, 3루에서 최정원의 2루수 땅볼에 서호철이 홈을 밟았다.

분위기를 추스른 NC는 8회말 경기 균형을 맞췄다. 1사 후 권희동이 볼넷을 골라 출루하자 김휘집이 좌중간을 가르는 1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렸다.

김휘집은 26일 창원 키움전에서 고감도의 타격감을 뽐냈다. 사진=NC 제공

김휘집은 26일 창원 키움전에서 고감도의 타격감을 뽐냈다. 사진=NC 제공

기세가 오른 NC는 기어코 9회말 승전보에 마침표를 찍었다. 1사 후 최정원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2루를 훔쳤다. 그러자 박민우가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끝내기 2점포(시즌 2호)를 작렬시키며 NC에 승리를 안겼다.

NC 선발투수 신민혁은 91개의 공을 뿌렸지만, 5이닝을 6피안타 2피홈런 5탈삼진 5실점으로 주춤했다. 대신 뒤이은 임정호(1이닝 1실점)-전사민(2이닝 무실점)-류진욱(승, 1이닝 무실점)이 실점을 최소화했다. 타선에서는 단연 끝내기 홈런의 주인공 박민우(5타수 3안타 1홈런 3타점) 빛났다. 이 밖에 김주원(5타수 3안타), 김휘집(4타수 3안타 1홈런 3타점)도 뒤를 든든히 받쳤다.

키움은 뒷심이 아쉬웠다. 송성문(5타수 4안타 1홈런 1타점), 임병욱(4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은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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