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회생 한국, 81-79로 日 제압… FIBA 월드컵 아시아 예선 1라운드 통과

6 hours ago 3

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 선수들이 6일 일본을 꺾고 2027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아시아 예선 2라운드 진출을 확정한 뒤 환호하고 있다. 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 선수들이 6일 일본을 꺾고 2027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아시아 예선 2라운드 진출을 확정한 뒤 환호하고 있다. 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이 2027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아시아 예선 1라운드 탈락 위기에서 기사회생했다.

니콜라이스 마주르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6일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FIBA 월드컵 아시아 예선 1라운드 조별리그 B조 6차전 안방경기에서 일본을 81-79로 꺾었다. 마주르스 감독은 부임 후 3연패를 탈출하며 첫 승을 신고했다. 조별리그를 3승 3패로 마친 한국은 일본(4승 2패)에 이어 조 2위로 1라운드를 통과했다.

이날 패배 시 한국은 상대 전적에서 2패로 열세인 대만에 밀려 조 4위로 1라운드에서 탈락할 수 있었다. 한국은 전희철 감독 대행 체제로 치른 1라운드 경기에서 ‘만리장성’ 중국에 2연승을 거뒀으나 마주르스 감독 부임 이후 대만에 두 차례, 일본에 한 차례 패했다.

한국은 이날 두 명의 슈터 없이 경기를 치렀다. 중국전 2연승의 주역인 포워드 이현중은 미국프로농구(NBA) 서머리그 참가로 인해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했다. 3점슛 능력이 뛰어난 가드 이정현은 발목 부상으로 이번 일본전에 출전하지 못했다.

한국은 3쿼터 한때 일본의 장신 빅맨 호킨슨에게 잇달아 실점하며 11점 차(40-51)까지 끌려갔다. 하지만 전반에 무득점으로 침묵했던 포워드 최준용의 외곽포와 속공 득점 등이 살아난 덕에 56-55로 앞선 채 3쿼터를 마쳤다. 최준용은 3쿼터에만 11점을 넣었다.

한국은 4쿼터 막판 일본 호킨슨의 골밑 공격에 고전하며 경기 종료 21초를 남기고 80-78로 턱밑까지 쫓겼다. 경기 종료 5초 전에는 호킨슨에게 자유투를 내주며 동점 위기에 몰리기도 했지만, 호킨슨이 두 번째 자유투를 놓친 덕분에 가까스로 리드를 지켜낼 수 있었다.

한국은 이날 강점인 외곽포 성공률이 20%에 그쳤다. 하지만 일본과의 리바운드 싸움에서 우위(37-35)를 점했다. 이우석이 18점, 최준용이 16점을 터뜨리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고양=임보미 기자 bom@donga.com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