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거제에 7.7㎜ 빗방울” 예보 30분뒤…117㎜ 폭우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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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 교통·환경 기상청 “거제에 7.7㎜ 빗방울” 예보 30분뒤…117㎜ 폭우 쏟아졌다 업데이트 : 2026.08.19 16:30 닫기 16일~17일 초단기예보 줄줄이 빗나가폭우 이전엔 과소·이후엔 과대 예상해기상청 “원인 복합적…예측난도 높다” 19일 육군 제39보병사단(39사단) 기동·공병대대 장병들이 지난 광복절 연휴 폭우 피해를 입은 경남 거제시 장평동 장평초등학교에서 복구 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광복절 연휴 경남 거제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는 과정에서 기상청 초단기예보가 헛발질을 거듭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폭우처럼 강한 비구름이 짧은 시간 안에 발달하는 이례적인 기상 상황이 잦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실제 재난에서의 활용도가 높은 예측체계를 고도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19일 매일경제가 지난 15~17일 거제 장평동의 초단기예보와 실제 강수량을 비교한 결과 가장 많은 비가 쏟아졌던 17일 오전 3시 거제에는 한 시간 동안 116.8㎜의 비가 내렸지만, 불과 30분 전 기상청의 초단기예보는 7.7㎜를 예상했다. 같은 날 오전 2시에도 초단기예보는 2.4㎜의 비가 내릴 것이라 예상했지만 실제 강수량은 40배가 넘는 86.0㎜에 달했다. 이후에도 오전 4시는 27.1㎜ 예보에 111.6㎜, 오전 5시는 14.6㎜ 예보에 86.1㎜가 내리는 ‘과소 예보’가 이어졌다. 지난 17일 새벽 0~6시 경남 거제 장평동 지역의 초단기예보 강수량과 실제 강수량 차이. 반대로 폭우가 본격화하기 전에는 실제보다 많은 비를 예상하는 ‘과대예보’가 내려졌다. 16일 오후 5시 초단기예보상 예상 강수량은 84.7㎜였지만 실제 강수량은 3분의 1 수준인 30.5㎜였고, 같은 날 오후 6시에도 80.0㎜를 예상했지만 실제로는 32.3㎜가 내렸다.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은 포착했지만 정작 강수 강도와 시점에는 큰 오차가 나타난 셈이다.초단기예보는 현재 시점부터 앞으로 6시간의 날씨를 지역별·시간대별로 세분화해 제공하는 예보다. 일반 단기예보보다 좁은 지역을 범위로 짧은 시간 간격으로 강수량과 강수 위치 등을 제시해, 갑작스러운 소나기나 집중호우처럼 짧은 시간 안에 변하는 날씨를 파악하는 데 주로 활용된다.초단기예보의 큰 오차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20년 8월 4일 중부지방 집중호우 당시 기상청 초단기예보는 중부지역의 비구름대가 점차 약해지면서 비가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실제로는 밤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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