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2분기 역대 최대 매출…美관세 여파로 영업익은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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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양재동 기아자동차 사옥. 2021.1.28 뉴스1 기아가 올해 2분기(4∼6월) 역대 분기 기준 최대 매출과 최다 판매량을 나타냈다. 미국-이란 전쟁으로 인한 글로벌 고유가 국면에서 인기가 높아진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가 잘 팔려나간 덕이다. 다만 미국 관세 비용 부담의 여파가 이어지고, 치열한 유럽 시장 경쟁 속 인센티브 지출이 늘어난 탓에 오히려 영업이익은 감소했다.기아는 24일 오후 경영 실적 콘퍼런스 콜을 열고 올 2분기 매출이 33조370억 원, 영업이익은 2조6285억 원이라고 밝혔다. 이 기간 기아는 총 85만1639대의 차량을 판매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판매 대수는 각각 12.6%, 4.5%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4.9% 떨어진 것. 영업이익이 소폭 늘어날 것이라는 당초 투자업계 전망치와는 다른 결과다.이같이 영업이익이 줄어든 데에는 여전한 미국 관세의 여파가 있었다. 이 기간 기아의 매출원가율(매출액에 대한 매출원가의 비율)은 전년 동기 대비 1.7%포인트 오른 81.7%로 나타났다. 기아 관계자는 “우호적인 원-달러 환율 효과에도 미국 관세 영향 등으로 원가 비중이 늘었다”며 “관세 영향이 없었을 시 매출원가율은 79.2%까지 낮아진다”고 설명했다.유럽 시장에서 진격의 중국 전기차 업체들에 맞서기 위해 공격적인 가격 정책을 취한 영향도 컸다. 기아 관계자는 “유럽에서 전기차 가격 조정과 인센티브 지원을 확대하면서 차량당 인센티브가 1000유로(한화 약 160만 원) 이상 늘었다”며 “당분간 전기차 수익성을 일부 양보하더라도 시장 점유율을 높일 필요가 있었다”고 설명했다.실제로 이 기간 기아의 역대급 매출은 전기차, 하이브리드차 등 고부가가치 전동화 모델 판매 확대가 이끌었다. 전체 시장에서 이 같은 전동화 모델 판매량은 29만6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60% 뛰었다. 특히 서유럽 시장에서는 EV2와 EV4, EV5 등의 전기차 신차 효과에 힘입어 12.9% 늘어난 총 15만1000대의 차량을 팔았다. 같은 기간 현지 시장 성장률(4.8%)의 두 배를 웃도는 선전이다.기아는 미국 관세 충격파가 올해 들어 회복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보고 있다. 실제로 기아의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3분기(7~9월) 5.1%에서 4분기(10~12월) 6.6%, 올 1분기(1~3월) 7.5%, 2분기 8%로 오르는 등 개선되고 있다.기아는 하반기(7~12월)에도 고부가가치 전동화 모델 판매로 계속 매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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