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유명 방송 앵커 모친이 실종된 지 24일이 지났다. 가족들은 최대 14억 원의 현상금을 내걸며 간절한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서배나 거스리 NBC방송 ‘투데이’ 앵커는 24일(현지시간) 자신의 SNS에 영상을 공개하며 어머니 낸시 거스리(84)를 찾게 해준다면 최대 100만 달러(약 14억 4천만원)의 현상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현상금은 어머니를찾는데 기여하기만 하면 범인의 체포나 기소 여부와 관계없이 지급할 예정이다.
서배나 거스리는 “어머니가 이미 세상을 떠났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면서도 “우리는 여전히 기적을 믿고 있고 어머니가 집으로 돌아올 수 있다고 믿는다”고 호소했다.
가족들의 현상금과 별도로 FBI(연방수사국)도 실종자를 찾게 해주거나, 관련자 체포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한 경우 10만 달러(약 1억 4천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낸시 거스리는 지난달 31일 가족들과 식사 후 애리조나주 투손 자택으로 돌아갔으나 이후 행방이 묘연해졌다. 이튿날 정기적으로 참석하던 교회 예배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자 정오 무렵 실종 신고가 접수됐다.
현재 수사 당국은 납치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복면을 쓴 괴한이 자택 현관에 접근하는 모습이 자택 카메라에 포착됐으며, 현장 인근에서 낸시 거스리의 혈흔이 발견됐기 때문이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6일 인터뷰에서 “낸시 거스리가 살해된 것으로 확인될 경우, 법무부를 통해 납치범들에게 ‘가장 엄중한’ 처벌을 요구할 것”이라며 사형 까지 언급하는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앞서 경찰은 지난 10일 용의자 한 명을 검거해 조사했으나, 혐의점을 찾지 못해 석방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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