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청년들에게 현금을 건네는 장면이 폐쇄회로(CC)TV에 포착됐다.
1일 연합뉴스가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30일 밤 전주시 완산구 한 음식점에서 김 지사가 청년들과 식사를 마친 후 현금을 전달하는 모습이 확인됐다.
영상에서는 오후 8시 7분께 김 지사가 비서로 추정되는 인물로부터 가방을 건네받은 후 지폐가 담긴 봉투를 꺼내는 장면이 담겼다.
이어 김 지사는 오만원권으로 보이는 지폐를 같은 테이블에 있던 여성에게 건넸고, 옆 테이블에 있던 또 다른 여성도 자리로 와 현금을 받았다.
이 과정에서 한 청년이 돈을 건네는 장면을 가리려는 듯 일회용 앞치마를 흔드는 모습도 포착됐다.
김 지사는 이후 약 2분 동안 10여명의 청년에게 차례로 현금을 전달했고, 청년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양손으로 돈을 받으며 인사를 했다. 영상에는 음성은 포함되지 않았다.
김 지사는 "지난해 11월 말 청년들과 식사 후 대리기사 비용 명목으로 총 68만원을 건넨 사실이 있다"며 "지급 직후 부적절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곧바로 회수 지시를 내렸고 이튿날 전액을 돌려받았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법적으로 전혀 문제가 없는 사안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해당 사안과 관련해 현금 전달의 구체적 목적과 공직선거법 위반 여부 등을 검토하고 있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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