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또 '대형 이적' 성사되나... 거듭된 방출설→"선수도 결별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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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사진=바이에른 뮌헨 SNS

김민재(29·바이에른 뮌헨)가 올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새로운 팀으로 향할 가능성이 커지는 분위기다. 현지 매체들을 중심으로 김민재를 향한 비판 목소리와 방출설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이제는 김민재 역시도 적절한 제안을 전제로 이적을 거부하지 않을 거란 전망까지 나온다.

15일(한국시간) TZ, FCB인사이드 등 현지 매체들은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방출 후보로 꼽히고 있다. 구단 관계자들은 김민재의 발전에 불만을 품고 있다. 나폴리에서 영입될 당시만 해도 훨씬 더 큰 기대를 걸었지만 현실은 실망스러웠다. 이는 올여름 결별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바이에른 뮌헨 구단은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김민재를 비롯해 대대적인 수비진 개편을 준비 중이다. 이미 에릭 다이어의 AS모나코 이적이 확정된 가운데 김민재, 다요 우파메카노 등 기존 수비진들에 대한 신뢰가 많이 떨어져 있다는 게 현지 설명이다. 또 다른 수비수인 조나단 타(레버쿠젠)가 유력한 영입 후보로 거론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더구나 김민재는 현지에서 거듭 비판까지 받으며 올여름 결별에 무게가 기울고 있다. 그는 지난 2023~20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5경기, 이번 시즌엔 27경기에 각각 출전하며 팀의 주축 수비수로 활약했지만, 두 시즌 모두 시즌 중반 이후 급격히 설자리가 줄었다. 최근 부상을 안은 채 투혼을 펼친 것으로 알려졌지만 현지에선 큰 의미를 두지 않는 분위기다.

뱅상 콤파니(왼쪽) 감독과 김민재. /AFPBBNews=뉴스1

상황이 이렇다 보니 김민재 역시도 더 이상 바이에른 뮌헨에 미련을 두지 않을 거란 분석까지 나온다. 김민재와 바이에른 뮌헨의 계약은 오는 2028년 6월까지로 아직 3년이나 남아 있지만, 올여름 적절한 이적 제안이 온다면 김민재 역시도 충분히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 이적을 고려할 거라는 전망이 나오는 배경이다.

현지 매체 TZ 역시도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 이적 당시 유망한 수비진 리더로 평가받았지만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다. 잦은 실수와 일관성 부족, 반복되는 부상이 문제였다"며 "김민재 스스로도 최근 구단 안팎에서 자주 비판을 받았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다. 매력적인 제안만 온다면 이적을 거부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김민재의 시장가치는 4500만 유로(약 704억원)로 평가받는다"고 설명했다.

자연스레 올여름 이적시장 김민재를 향한 러브콜 역시 쏟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미 유벤투스, 인터밀란 등 이탈리아 세리에A 빅클럽 이적설이 돌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김민재 영입설이 돌던 다른 구단들도 꾸준히 그의 상황을 주시할 전망이다. 과거 나폴리를 떠나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할 당시처럼, 올여름 또 다른 대형 이적이 성사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이유다.

TZ는 "바이에른 뮌헨 구단은 수비의 개편 의지가 강하고, 김민재의 이적 가능성 역시 배제하지 않고 있다. 적절한 제안은 아직 없지만, 이적시장은 아직 열리지 않았다. 구단과 선수 모두 이적 관련 준비는 돼 있다"고 전했다.

팬들에게 박수를 보내는 김민재.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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