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희 신한은행 셀장 "디지털자산 상용화 핵심, 기존 금융 인프라와 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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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KISA 주관 정례 세미나 발표금융시장, '멀티 미니버스' 구조로 변화디지털자산 은행 역할 결제·정산 확대블록체인 기술 라스트 원마일은 '연결' 등록 2026-08-13 오후 3:49:38 수정 2026-08-13 오후 3:49:38 가 가 [이데일리 서민지 기자] “금융회사가 필요로 하는 것은 새로운 블록체인 기술 자체가 아니라 블록체인을 실제 금융 업무에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드는 기술입니다. 디지털자산이 금융권 안으로 들어올수록 규제·회계·자금세탁방지(AML)·보안 등 기존 시스템과의 연결이 중요해질 것입니다.”김병희 신한은행 디지털자산셀장은 13일 서울 강남구 섬유센터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주관 ‘블록체인 수요-공급 협의체’ 정례 세미나에서 금융권의 디지털자산 기술 수요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김 셀장은 현재 금융시장이 현금과 예금, 전자화폐뿐 아니라 중앙은행디지털화폐(CBDC), 토큰화 예금, 스테이블코인 등이 공존하는 ‘멀티 머니버스(Multi-Moneyverse)’ 구조로 변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김병희 신한은행 디지털자산셀장. (사진=이데일리DB)디지털자산 생태계를 자산과 결제·정산 등 두 개의 레이어로 구분했다. 자산 레이어에는 토큰화 채권·펀드·실물연계자산(RWA)과 비트코인·이더리움 등이, 결제·정산 레이어에는 CBDC와 토큰화 예금, 스테이블코인 등이 포함된다. 은행의 역할은 결제·정산 영역에서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김 셀장은 “은행은 먼저 정산 레이어를 관리하고 정책이나 방향에 따라 자산 레이어까지 확장하는 단계로 갈 수 있다”며 “금융권 밖에 있던 디지털자산이 금융권 안으로 결합되면서 운영과 연계 관점에서 새로운 기술 수요가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자산 상용화의 핵심 과제로는 ‘기존 금융 인프라와의 연결’을 꼽았다. 김 셀장은 “최근 일본 주요 은행과 증권사를 방문했을 때도 현지 금융회사들의 고민은 토큰 발행 자체보다 기존 금융 시스템과의 연결에 집중돼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에서는 토큰증권 발행이 상당한 규모로 이뤄지고 민간 스테이블코인도 등장했지만 유동성 확보와 후선 업무 자동화, 자산과 대금을 동시에 결제하는 DvP(Delivery versus Payment) 등이 과제로 남아 있다”며 “새로운 블록체인 기술을 만드는 것보다 금융회사가 블록체인을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드는 기술이 중요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대표적인 수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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