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장’가고 ‘유부장’ 공효진 온다, 15년 만의 MBC 복귀작 ‘유부녀 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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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MBC[스포츠동아 박현빈 기자] 답답한 현실 속 악인을 처단하는 ‘중년 액션’이 안방극장의 흥행 공식으로 자리 잡은 가운데, 배우 공효진이 MBC 금토 드라마 ‘유부녀 킬러’를 통해 명예 회복에 나선다. 전작의 참패를 뒤로하고 ‘시청률 퀸’의 왕좌를 탈환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금토 드라마 정상을 이끌었던 ‘김부장’ 소지섭의 배턴을 이어받을 주인공이 ‘주군의 태양’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공효진이라는 점도 흥미롭다. 그가 ‘유부녀 킬러’에서 맡게 된 인물 역시 두루미 전자 영업3팀 ‘부장’이자 비밀 저격수인 유보나로 직함조차 닮았다. 첫 방송을 하루 앞둔 30일 서울 상암 MBC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공효진은 “시청자가 실망하지 않을 ‘잘 차려진 드라마’라고 자부한다”는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자신의 근거로, 그는 “권선징악은 물론 삶을 유연하게 헤쳐 나가는 보나의 모습이 통쾌하다”고 짚었다. ‘유부녀 킬러’는 회사와 육아에 치이는 워킹 맘이자 법망을 피해 간 범죄자를 처단하는 ‘전설의 저격수’ 이야기다. 2022년 결혼 후 처음으로 ‘유부녀’ 캐릭터를 맡게 된 공효진은 4살 딸을 둔 워킹맘으로 변신해 현실적인 육아와 직장 생활의 애환을 풀어낸다. 공효진은 “실제 달콤한 신혼을 보내는 현실과 맞아떨어져 대본에 깊이 공감했다”는 남다른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공효진은 2011년 ‘최고의 사랑’ 이후 15년 만에 MBC에 복귀해 원톱 주연으로 극을 이끈다. 그는 “15년 만이라니 깜짝 놀랐다”며 “큰 사랑을 받았던 ‘파스타’와 ‘최고의 사랑’에 이어 이제는 ‘MBC의 딸에서 며느리’로 돌아온 느낌”이라는 남다른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이번 작품은 공효진에게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 2001년 ‘화려한 시절’(31.3%)을 시작으로, ‘네 멋대로 해라’(20.2%)와 ‘고맙습니다’(20.5%), ‘파스타’(21.2%), ‘최고의 사랑’(21.0%), ‘주군의 태양’(21.8%), ‘동백꽃 필 무렵’(23.8%) 등 주연작을 연달아 성공시키며 ‘시청률 보증수표’로 불렸지만, 지난해 tvN ‘별들에게물어봐’에 이르러 뼈아픈 경험을 했다. 500억 원대 제작비가 투입된 대형 프로젝트였던 전작은 1~2%대의 시청률에 머물렀다. 박현빈 기자 bakhb9@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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