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란이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진행한 종전 회담이 12일(현지시간) 결렬된 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을 상대로 해상봉쇄를 선언한 데 이어 군사적 공격을 제한적으로 재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WSJ은 제한적 타격 재개가 교착 상태에 빠진 종전 회담을 타개하기 위한 선택지들 중 하나로 검토하고 있다는 트럼프 행정부 관계자들의 설명을 전했다.
그가 결정한 해상봉쇄는 앞으로 동맹국들에게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들의 군사적 호위를 담당토록 압박하는 동안의 일시적 조치가 될 수도 있다고 WSJ은 지적했다.
WSJ는 트럼프 대통령이 해상 봉쇄를 지시하고 이란의 인프라를 공격할 수 있다고 위협하긴 했지만 외교적 해결책의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고 측근 인사의 얘기를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뉴스 전화 인터뷰에서 “나는 하기 싫지만, 그들(이란)의 물이고 그들의 담수화공장이고 그들의 발전소이고, 때리기도 매우 쉽다”고 말했다.
백악관 공보실 직원인 올리비아 웨일즈는 이에 대해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 해상봉쇄를 이미 지시해 이란의 갈취를 끝장냈으며 현명하게도 모든 추가적 옵션을 테이블에 그대로 올려놓고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다음에 무엇을 할지 자신들이 알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에 얘기하는 사람들은 모두 그냥 순전히 억측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이란의 석유 수출을 막아 경제적 압박을 가하는 해상봉쇄가 현재 미국이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이라는 시각도 있다.
미국이 전면전을 재개하면 세계 경제가 큰 타격을 받게 되고 올해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유권자들의 반발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이란 정권이 핵 개발 계획을 유지하고 호르무즈해협을 장악하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이 군사작전을 축소하는 것은 이란 정권에 승리를 안겨주는 꼴이 된다.
다만 이란 해안에서 가까운 좁은 해협에서 미 해군 군함이 작전을 벌일 경우 이란의 미사일과 드론 공격에 대응할 시간 여유가 별로 없다는 것은 위험 부담이다.

![[속보]이란 “레바논 휴전기간 호르무즈 완전 개방…조정된 항로 통해야”](https://dimg.donga.com/wps/NEWS/IMAGE/2026/04/17/133764155.1.jpg)

![[속보] 이란 "레바논 휴전기간 이란이 정한 항로로 호르무즈 완전 개방"](https://www.amuse.peoplentools.com/site/assets/img/broken.gif)
![[속보] 이란 "레바논 휴전기간 지정 항로로 호르무즈 완전 개방"](https://img.hankyung.com/photo/202604/01.43970614.1.jpg)




![[단독] '알파고 아버지' 10년 만에 방한…이세돌과 다시 만난다](https://img.hankyung.com/photo/202603/AA.43666527.1.jpg)

![[MK시그널] 로보티즈, 美 빅테크에 로봇 손 부품 공급 및 피지컬AI 수혜주 등에 주가 상승세, MK시그널 추천 후 상승률 12.83% 기록](https://pimg.mk.co.kr/news/cms/202603/20/news-p.v1.20260320.5ea8839301ed4284a9cb365ffae9579b_R.png)






English (U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