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년 만에 식목일 날짜 변경이 가시화하고 있다. 4월 5일에서 3월로 앞당기는 법안이 국회에서 잇달아 발의된 가운데 주무 부처인 산림청도 연구 용역을 통해 타당성 검토에 들어갔다.
3일 정부에 따르면 산림청은 현재 식목일이 나무를 심는 적기인지와 사회적인 여건, 인식 등을 알아보기 위해 연구 용역 조사를 하고 있다. 산림청은 과거에도 식목일 변경을 추진했다. 2021년 박종호 당시 산림청장은 “식목일을 2~3주 정도 당기는 안을 검토 중”이라고 했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도 지난 2월 식목일 조정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김 장관은 “나무는 싹이 트기 전 뿌리가 먼저 자리를 잡아야 하는데 4월 5일은 이미 지열이 너무 높아져 뿌리 활착이 어려운 시기”라고 말했다. 식목일은 해방 직후인 1946년 현재 날짜로 지정됐다.
국회에선 식목일을 앞당기기 위한 법안이 발의되고 있다. 윤준병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달 식목일을 3월 21일로 변경하는 내용의 산림기본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윤 의원은 “유엔이 정한 세계 산림의 날인 3월 21일로 날짜를 변경해 기후변화에 대응해야 한다”고 했다. 김예지 국민의힘 의원 역시 같은달 식목일을 3월 20일로 변경하는 국가기념일에 관한 법률안을 발의했다.
이미 지방자치단체는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3월 식재를 상시화하고 있다. 제주와 전남 등 남부지방은 2월 하순부터 나무 심기 행사를 시작했고, 경기도와 서울시 역시 3월 중순 주요 식재 사업을 마무리하는 추세다.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

3 week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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