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영석PD, '휴대폰 몰수' 기상미션→안유진 폭발 "수학여행 아냐"[지락실3][★밤T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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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뿅뿅 지구오락실3' 방송화면 캡쳐

그룹 아이브 안유진이 나영석PD의 기상미션에 폭발했다.

9일 방송된 tvN 예능 '뿅뿅 지구오락실3' 3회에서는 이은지, 미미, 이영지, 안유진이 예상치 못한 '디지털 디톡스' 기상미션에 휘말리며 웃음과 긴장감을 동시에 선사했다.

이날 방송에서 나영석 PD는 멤버들에게 노트북을 선물했다. 이들은 해당 노트북으로 곧장 미국 슈퍼볼 하프타임 공연 등을 찾아보며 자유 시간을 만끽했다. 하지만 그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2시간 뒤 나영석 PD가 갑작스럽게 등장해 이들의 노트북과 휴대폰을 전부 압수한 것.

그는 멤버들에게 "내일 아침 8시, 더 가까운 시간에 기상한 2명에게만 휴대폰을 돌려주겠다"며 기상미션을 제안했다. 반면 나머지 2명은 1분당 1시간씩 휴대폰 반납 시간이 늦춰지는 벌칙을 감수해야 했다.

미션이 선포되자 안유진은 "여기가 수학여행도 아니고. 저 이제 스물세 살이에요. 그거 졸업했어요!"라며 거침없이 항의했다. 휴대폰 압수에 대한 울컥한 심경을 감추지 못한 안유진의 격한 반응은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휴대폰이 사라진 후 멤버들은 서로를 유튜버 삼아 각종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즉석 재롱잔치를 펼쳤다. 이어지는 정적과 적막함 속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는 모습이 돋보였다. 그러나 다음날 아침 8시에 정확히 기상해야 한다는 압박감에 네 사람 모두 쉽사리 잠들지 못했다.

결전의 아침, 가장 먼저 잠에서 깨어난 것은 안유진이었다. 그는 스태프들에게 환한 미소를 날리며 "지금 몇 시예요?"라고 묻는 전략을 시도했지만, 단단히 입을 다문 제작진의 철벽 대응에 실패하고 말았다.

/사진='뿅뿅 지구오락실3' 방송화면 캡쳐

이후이영지, 이은지, 안유진 그리고 미미 차례로 8시라고 추측되는 시간에 각자 '굿모닝'을 외쳤다. 나영석 PD가 멤버들에게 공개한 시간은 '7시 45분'. 그중 1등은 7시 43분에 "굿모닝"을 외친 미미였다.

놀라운 것은 미미의 '시간 맞추기' 전략이었다. 그는 전날 밤 10시 21분에 휴대폰을 반납한 시간을 바탕으로, 카메라 감독이 슬레이트를 칠 때 살짝 카메라의 타임코드를 엿보았다고 밝혔다. 그 화면에 표시된 녹화 시간을 근거로 정확한 시간을 역산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제작진의 빈틈을 교묘히 파고든 그의 치밀한 계산 덕분에, 실제로 중간 점검 당시 '7시 14분'을 단 1분 오차 범위로 맞춰 PD진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

2위는 안유진이었다. 그는 35분 오차를 기록했음에도 나름의 추리력을 발휘했다. 유진은 "밖이 갑자기 환해졌을 때가 6시 30분쯤이라 추측했다"며, 전날 제작진이 무심코 흘린 "6시 50분쯤 일출"이라는 힌트를 기억하고 있었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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