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을까? 떠날까? 김기동 감독부터 클리말라, 야잔, 로스까지 재계약 이슈…챔피언 서울에게 다가온 현실적 과제, 우승 공신들과의 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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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만에 K리그1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서울은 꾸준히 ‘우승에 도전하는 팀’으로 변신하기 위해 거취가 불분명한 우승 공신들을 최대한 붙잡아야 한다. 클리말라(왼쪽)와 야잔(오른쪽 3번째) 등이 대표적이다.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스포츠동아 남장현 기자] 10년 만의 K리그1 정상에 오른 FC서울에 다가온 현실적 과제는 지속성이다. “오늘의 영광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우승에 도전하는 팀이 돼야 한다”는 김기동 감독의 의지처럼 서울이 다음 시즌에도 디펜딩 챔피언의 경쟁력을 지키려면 전력을 더 키워야 한다. 여느 때보다 치열한 선수단 리빌딩이 불가피하다. 다만 모든 출발은 현재의 멤버를 최대한 지키는 것이다. 성과가 뚜렷한 우승 공신들을 최대한 남겨놓으면서 요소요소에 필요한 자원들을 채워넣어야 한다. 우선 재계약 이슈부터 해결할 필요가 있다. 서울 선수단에는 다음 시즌 이후 거취가 불분명한 이들이 많다. 당장 올해로 3년 임기가 끝나는 김 감독은 중국 슈퍼리그 상하이 선화와 갑리그(2부)서 승격이 확정된 광저우 파워와 연결됐다. 김 감독이 서울에 통산 7번째 K리그 트로피를 안긴 뒤 “틀도 잡았고, 팀원들과 함께 하는 매 순간이 정말 행복하다”며 재계약에 긍정적 반응을 내비쳤으나 아직 새 계약서에 사인하지 않은 만큼 ‘잡힌 물고기’ 상태로 볼 수 없다. 개인적 조건 못지않게 구단이 계속 타이틀에 도전하겠다는 충분한 야망과 비전을 보여줘야만 동행을 확정할 수 있다. 이번 시즌 내내 초록 그라운드를 누비며 뜨거운 활약을 펼친 외국인 선수들과 계약 관계도 명확히 정리해야 한다. 16골·1도움의 엄청난 화력을 뽐내며 팀의 우승 레이스를 이끈 ‘폴란드 폭격기’ 클리말라는 이번 시즌이 끝나면 계약기간이 6개월 밖에 남지 않는다. 지난해 여름 서울 유니폼을 입은 그는 2년 계약에 1년 연장 옵션을 뒀다. 짠물 수비로 뒷문을 든든하게 지킨 센터백 콤비의 잔류도 장담할 수 없다. 요르단 국가대표 야잔은 올해 초 1년 재계약을 하며 1년 연장 옵션을 추가했으나 바이아웃(이적시 필요한 최소 금액)이 높지 않다보니 언제든 새 팀을 찾아도 이상하지 않다. 역시 올 시즌 합류해 야잔과 최고의 콤비 플레이를 펼친 로스도 1년 옵션이 있지만 일본 J리그와 중국의 많은 구애를 받고 있다. 활용 가치가 높은 중앙 미드필더 이승모도 올해로 계약이 끝난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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