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타임스(NYT)는 지난 14일(현지 시간) 미국 센트럴플로리다대(UCF) 졸업식 현장에서 벌어진 해프닝을 소개했다.
당시 축사에 나선 부동산 개발회사 타비스톡의 임원 글로리아 콜필드는 “우리는 심오한 변화의 시대에 살고 있다”며 연설을 시작했다.
● “AI는 차세대 산업혁명” 말하자…학생들은 ‘야유’
콜필드가 “AI의 부상은 차세대 산업혁명이다”라고 선언하자, 객석에 있던 학생들이 야유를 쏟아내기 시작한 것이다. 야유가 점점 커지자, 콜필드는 당황하며 헛웃음을 짓거나 “무슨 일이 일어난 거죠?”라며 시선을 회피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야유가 멎지 않자 그는 “제가 민감한 부분을 건드렸군요”라며 “(축사를) 재개해도 될까요?”라고 묻고는 발언을 다시 이어갔다.하지만 분위기는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콜필드가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AI는 우리 삶의 중요한 부분이 아니었다”라고 말하자, 이번엔 청중들이 도리어 환호와 박수갈채를 보내기 시작한 것이다.결국 콜필드는 “열정이 넘치는군요”라며 애써 발언을 이어갔으나, 이후에도 여러 차례 AI 관련 발언이 나올 때마다 학생들은 야유와 갈채를 반복했다.
● “AI가 주류 산업 생태계 무너뜨려…나라도 분노했을 것”
특히 생성형 AI 확산 이후 콘텐츠·디자인·게임·IT·엔터테인먼트 분야를 중심으로 채용 축소 우려가 커지면서 대학 졸업생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IT 비평가 브라이언 머천트는 “AI는 예술·엔터테인먼트·테크·게임 등 대학 졸업생들이 정말로 원하는 주류 산업들의 생태계를 무너뜨리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나 역시 만일 20대 초반의 취업 준비생이고, 고작 AI에 프롬프트나 몇 줄 입력하는 것보다 훨씬 큰 미래를 꿈꾸고 있다면, 이른바 ‘차세대 산업혁명’에 거센 야유를 보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영호 기자 rladudgh23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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