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최·주관하는 ‘K-뮤지컬국제마켓’이 오는 6월 2일부터 6일까지 서울 링크아트센터 페이코홀, 극장 온, 아트코리아랩 등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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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K-뮤지컬국제마켓 포스터. (사진=예술경영지원센터) |
올해 5회를 맞이한 ‘K-뮤지컬국제마켓’은 국내외 뮤지컬 창작자, 프로듀서, 제작사, 투자사, 벤처캐피탈 등 산업 핵심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뮤지컬 전문 글로벌 플랫폼이다. 지난해 영국·미국·중국·일본 등 8개국 약 2500명이 참가하며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 국제적 입지를 강화했다.
올해는 미국·영국·중국·일본·대만 등 22명의 해외 뮤지컬 제작자와 극장 관계자, 프로듀서들을 초청했다. 영국 국립극장(National Theatre), 일본 동경예술극장 등 공공 공연장 관계자와 앰버서더 극장(Ambassador Theatre Group), 콩코드극장(Concord Theatricals) 등 영미권 민간 공연장 관계자, 일본 극단 사계, 토호주식회사, 호리프로 등 대형 제작사 임원들이 참여해 K-뮤지컬의 해외 진출과 투자유치를 위한 네트워크 교류의 장을 마련한다.
마켓은 △피칭 △쇼케이스 △학술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된다. 피칭 프로그램은 국내 창작 미완성작 12편과 완성작 10편을 각 30분간 발표와 시연, 질의응답을 통해 소개한다. 올해는 일본 긴급네트워크와 연계한 글로벌 피칭 세션을 통해 4개 내외 일본 작품도 소개할 예정이다.
쇼케이스 프로그램에는 국내 초연 창작 뮤지컬 8편이 참여해 작품당 최대 40분 이내 낭독공연 또는 주요 장면을 시연한다. 올해도 피칭과 쇼케이스에서 심사를 통해 12편을 선정해 ‘K-뮤지컬 로드쇼 in 일본·뉴욕’과 일본 ‘글로벌 송라이터 쇼케이스’ 참여를 후속 지원한다.
뮤지컬 산업 정보를 공유하는 학술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개막 컨퍼런스에서는 ‘글로벌 뮤지컬 시장 동향에 따른 흥행 요인의 변화’를 주제로 미국 콩코드 씨어트리컬 CEO 션 플라하반, 앰배서더 씨어터 그룹 부사장 에리카 슈와이츠, 일본 이플러스 기획 총괄 이사 요코야마 다이스케, 중국 스타스페이스 부사장 자쉐닝 등이 발표에 나선다.
특강 세션에서는 미국 더 비즈니스 오브 브로드웨이 프로듀서 레이첼 서스만의 ‘K-뮤지컬 영미권 진출’, 영국 더스테이지 편집장 알리스테어 스미스의 ‘영국 웨스트엔드 트렌드’ 강연이 예정돼 있다. 영미권 컨퍼런스에서는 영·미·캐 제작자 3명이 ‘영미권 뮤지컬 창작과 해외 협업’을 주제로 논의한다. 아시아 뮤지컬 포럼에서는 한·중·일 제작자 6명이 ‘뮤지컬 원아시아 마켓과 협업’을 모색한다.
비즈니스 성과 창출을 위한 1대1 비즈니스 미팅도 진행한다. ‘K-뮤지컬국제마켓’은 누구나 사전등록과 프로그램 예약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전일권과 1일권 등을 오는 6월 1일까지 5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보다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