닷밀, ‘원피스 대해적시대 아시아투어’ 오픈
워터월드 제주에서 내년 1월 7일까지
글로벌 인기 애니메이션 ‘원피스’가 워터 미디어를 활용한 실감형 전시로 제주에 상륙했다. 코로나19 이후 유휴 공간으로 남아 있던 워터월드 제주가 국내 최초 ‘워터 미디어 테마파크형 몰입 전시’로 다시 문을 열었다.
콘텐츠 기반 공간 솔루션 기업 닷밀(Dotmill)은 4일 서귀포시 워터월드 제주에서 ‘원피스 대해적시대 아시아 투어’를 그랜드 오픈했다.
원작 만화 ‘원피스’는 1997년 오다 에이이치로가 연재를 시작한 작품으로, 2026년 기준 누적 발행 부수 약 6억 부를 기록한 글로벌 인기 IP다. 방대한 세계관과 몰입도 높은 스토리로 세계적인 팬덤을 보유하고 있으며, 관련 지식재산권(IP) 사업 규모는 연간 약 1조2600억 원에 달한다.이번 전시의 콘셉트는 ‘워터월드에서 만나는 원피스의 바다’다. 실제 물과 미디어 기술을 결합해 관람객이 약 20cm 깊이의 물길을 따라 작품 속 항해를 경험하도록 구성했다.
● 물 위 걸으며 ‘첨벙첨벙’…루피 따라 ‘대해적시대’ 탐험
먼저 항해를 시작하는 1층엔 폭포와 파도풀 등의 시설이 배치돼 바다를 걷는 듯한 경험이 구현됐다. 어린아이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수심으로 가족 단위 관람객도 편하게 체험할 수 있다.
해저 대감옥 ‘임펠 다운’은 기존 유수풀을 활용해 꾸며졌다. 관람객은 길게 이어진 물길을 따라 성벽과 감옥 문을 지나며 실제 탈출하는 듯한 현장감을 느낄 수 있다.
현장에는 루피 일당을 그대로 볼 수 있는 다양한 조형물들도 있다. 하늘에서 떨어지는 물줄기를 피하며 다음 공간인 ‘어인섬’에 들어서면 높이 4~5m에 달하는 인어공주 ‘시라호시’가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잡는다.
이어지는 ‘와노쿠니’에서는 실물 크기 조형물과 등신대를, ‘기어5!!’ 구역에서는 길이 5~6m 규모의 거대한 루피 조형물을 만날 수 있다.
● 폐장한 워터월드에 얹힌 ‘글로벌 IP’…콘텐츠의 힘
그는 이번 프로젝트로 ‘4세대 경험소비’를 겨냥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원피스 이모션’이 스토리와 제작 과정에 집중한 전시였다면, 제주 전시는 워터 미디어를 활용해 작품 속 세계를 온몸으로 경험하도록 설계했다는 설명이다.
인큐베이스 스튜디오 시온 입 최고경영자(CEO)는 “한국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테마들도 마련됐다”라며 “원피스와 같은 1티어 IP를 활용해 한국에서 더욱 많은 콘텐츠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닷밀은 이번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서울을 비롯한 국내외 주요 거점으로 실감형 콘텐츠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전시 관람 및 예매 정보는 닷밀의 통합 경험 소비 플랫폼 ‘비밀(bemill)’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원피스 대해적시대 아시아 투어’는 글로벌 IP 체험 콘텐츠 전문기업 인큐베이스 스튜디오가 기획하고 닷밀이 협업한 프로젝트다. 2026년 7월 4일부터 2027년 1월 3일까지 약 6개월간 제주 서귀포시의 ‘워터월드 제주’에서 만나볼 수 있다.
김영호 기자 rladudgh23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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