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가 키움 히어로즈 상대 강한 면모를 이어갔다.
이범호 감독이 이끄는 KIA는 25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프로야구 KBO리그 정규시즌 원정경기에서 설종진 감독의 키움에 9-4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3연전 스윕에 성공함과 동시에 4연승을 달린 KIA는 41승 1무 33패를 기록했다. 올해 키움전 9전 전승이며, 지난해 9월 24일 고척 경기를 포함하면 10연승이다. 반면 9연패 늪에 빠진 키움은 49패(26승 1무)째를 떠안았다.
KIA는 투수 제임스 네일과 더불어 박재현(좌익수)-김호령(중견수)-김도영(3루수)-나성범(우익수)-해럴드 카스트로(1루수)-한준수(지명타자)-김규성(2루수)-김태군(포수)-박민(유격수)으로 선발 명단을 꾸렸다.
이에 맞서 키움은 서건창(2루수)-이주형(중견수)-케스턴 히우라(지명타자)-김웅빈(1루수)-박찬혁(우익수)-추재현(좌익수)-김동헌(포수)-권혁빈(유격수)-여동욱(3루수)으로 타선을 구축했다. 선발투수는 라울 알칸타라.
기선제압은 KIA의 몫이었다. 3회초 김태군의 좌전 안타와 박민의 번트 시도에 나온 상대 투수의 야수 선택, 박재현의 희생 번트로 연결된 1사 2, 3루에서 김호령이 중견수 방면 희생플라이를 날렸다. 이어진 2사 3루에서는 김도영이 비거리 110m의 우월 투런포(시즌 21호)를 쏘아올렸으며, 후속타자 나성범도 비거리 110m의 우월 솔로 아치(시즌 15호)로 연속 타자 홈런을 합작했다.
잠시 숨을 고르던 KIA는 7회초 점수 차를 벌렸다. 김태군의 좌전 2루타와 박민의 희생 번트로 완성된 1사 3루에서 박재현이 1타점 우전 적시타를 쳤다. 박재현의 2루 도루로 이어진 1사 2루에서는 김호령이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때렸으며, 후속타자 김도영은 비거리 135m의 좌월 투런포를 작렬시켰다. 김도영의 시즌 22호포이자 3회초 투런포에 이은 이날 두 번째 홈런이 나온 순간이었다. 이 홈런으로 김도영은 오스틴 딘(22홈런·LG 트윈스)과 홈런 공동 선두에 오르게 됐다.
KIA 타선의 집중력은 지속됐다. 이후 나성범은 낫아웃으로 물러났지만, 카스트로가 비거리 125m의 우중월 솔로포(시즌 5호)를 쏘아올리며 스코어 9-0을 만들었다.
다급해진 키움은 8회말 김동헌의 1타점 좌전 적시 2루타, 여동욱의 중견수 방면 희생플라이로 2점을 만회했다. 9회말에는 박찬혁이 비거리 120m의 좌월 투런포(시즌 1호)를 쏘아올렸으나, 거기까지였다. 그렇게 KIA는 기분좋은 승전보에 마침표를 찍게됐다.
KIA 선발투수 네일은 92개의 공을 뿌리며 7이닝을 2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5승(4패)을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단연 김도영(4타수 3안타 2홈런 4타점)이 빛났다. 이 밖에 나성범(4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카스트로(4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김호령(3타수 1안타 2타점), 박재현(4타수 2안타 1타점), 김태군(4타수 3안타)도 뒤를 든든히 받쳤다.
키움은 선발투수 알칸타라(6이닝 6피안타 2피홈런 8탈삼진 4실점)를 비롯한 투수진의 부진이 뼈아팠다. 알칸타라는 시즌 6패(7승)째. 타선도 6안타 4득점에 그치며 패배를 막지 못했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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