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여자친구가 자신과 상의 없이 낙태하자 분노를 참지 못하고 폭력을 행사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일 경찰에 따르면 세종 남부경찰서는 상해 혐의로 A씨(29)를 세종 보람동 한 카페에서 긴급체포했다.
A씨는 전날 오후 6시쯤 대전 유성구에서 교제하다 헤어진 B씨(24)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교제 기간 중 임신한 B씨가 낙태 수술한 것을 알고 “너와 가족을 모두 죽여버리겠다”고 협박하기도 했다.
대전청의 공조 요청을 받은 남부서는 식사 시간임을 감안해 음식점이 밀집한 보람동 일대를 수색하던 중 오후 8시 20분쯤 한 카페에서 A씨를 발견·체포했다.
공조 요청을 받은 지 1시간 51분 만이었다.